"박 대통령이 "북한과 대화할 것"이라며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는 반드시 가동돼야 한다“며 상황이 어렵더라도 '프로세스'는 언제나 진행되는 것 아니냐"고 말한 것을 두고 오래간만에 민통당에서 ”박근혜 정부가 북한에 대화를 제의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는 칭찬을 했다고 한다.
사사건건 발목을 잡아채는 민통당마저 대화제의를 하자마자 재빠르게 칭찬을 했다니 어쨌던 대견하기 짝이 없는 일이다. 천안함이 폭침을 당해도 연평도를 포격해도 응징하기 보다는 줄기차게 대화로 풀어야 한다는 민통당과 오랜만에 여,야 한목소리를 낸다는게 아이러니 하기만 하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발사를 위해 미사일을 기립했다며 전쟁위협을 계속하고 있는 북한을 상대로 고작 한다는 짓거리가 흘러간 유행가를 재탕하듯 또다시 북한과 대화할 것이라는 나약함을 보이고 있으니 정말 딱한 노릇이 아닐수 없다.
이럴바에야 처음부터 납작 엎드려 대화나 구걸할 일이지 몇십배 보복이니 단호한 응징이니 따위는 뭐하러 지껄였는지 생각해 볼일이다. 북한에 대화를 제의한게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그동안 여러차례 북한의 위협이나 도발이 있을 때마다 이같은 일을 반복했으나 그 성과가 어떠했는지 묻고 싶을 뿐이다.
대화도 상대 나름이고 신뢰프로세스도 상대 나름이다. 대화상대가 천방지축 날뛰는 괴뢰집단 북한이라면 지나가던 개가 웃을 일이 아닌가. 게다가 북한을 상대로 채찍과 당근이나 압박과 대화라는 투트랙 전략 역시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역대 정부에서 이제껏 써먹은 방법이다.
이제 답은 분명해졌다. 대한민국이 변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거다. 미쳐 날뛰는 광견을 상대로 인도적인 지원같은 감상에 젖은 잡소릴랑 닥치고 그저 몽둥이로 떡 실신 되도록 사정없이 두들겨 패던가 아니면 굶기던가, 제풀에 지칠대까지 멀리서 그냥 구경이나 하는게 최선이다. 야밤에 몰래 먹이를 챙겨주는 이상한 놈들만 없다면 굶주린 광견이 얼마나 버틸수 있겠는가! 곧 자빠지게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