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10-25 19:05
글쓴이 :
소담
 조회 : 2,206  추천 : 0  비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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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테스형~~~
소크라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
너 자신을 알라는 형이 툭 던진 말
세상에는 안 통하는 말
50 다된 아들놈 장가 안 간다고 야단쳤더니
사람이 없다 길래
동네방네 소문내
갓 서른 된 처녀 맛선 보고
나이 많아 안 된다네
아 ~~~테스형~~~
소크라테스 형 ~~~
너 자신을 알라는 형이 툭 던진 말
세상에는 안 통하는 말이네
우리 때는 말이야 부모님 허락받으려
무릎 꿇고 신상 탈탈 털리면서
학교는 성씨는 부모님 직업까지
눈물 콧물 짜며 애원하고
그래도 안통하면
뱃속아이 혼수라고 까지 했는데
아 ~~~테스형~~~
소크라테스 형 ~~~
세상이 왜 이래~~~
딸년이 하는 말 뽄새 좀 보소
왜 ~~ 밥해주고 빨래 뒷치닥거리
열 달 동안 무거운 배 끌고 다니고
젓 먹이고 똥 기저귀 갈고
잠도 제대로 못 자는 짓을 왜하냐고요
맛집 찾고 음악 감상 세계여행
100년 즐기기도 부족한데
아 ~~~테스형~~~
소크라테스 형 ~~~
세상은 어쩌다가 또 왜 이래.
정녕 모르갓소 테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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