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펜
 
[시·단상]
 
 
작성일 : 15-04-15 07:17
4월의 아픔이여!
 글쓴이 : 주노
조회 : 1,208   추천 : 0   비추천 : 0  
4월 아름다운 봄날
해맑은 얼굴에 웃음도 가득
즐거운 소풍길에 나선 아이들
짓궂은 장난기도
여행의 기쁨에 젖은 ​웃는 모습
행복한 미소가 흠뻑 담긴 화사한 얼굴들
어른들의 손짓 따라
그들은 세월호에 올랐지
그리곤 그들은 제주도를 향했지
바닷물에 잠겨가는 세월호
짜디짠 물에 그들은 잠겨 가고
아우성이 들린다​
배 탈 때 까닥이던 손짓을
그들은 기다리며
공포 속으로 빠져갔다
움직이지 말고
그 자리에 ​있으라는 마지막 한마디
그들은 믿고 믿었는데....​
아우성도 들을 수 없고
몸부림도 ​아무 소용없이
어린 영혼들이 물속에서 부서진다​
가슴 저미는 아픔을 놓고 간 너​
올 수 없는 그곳에서 고통은 말고
집 떠나던 환한 웃음 으로 고이 잠들라!​
더펜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Total 1,355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비추천
440 시국 詩, [ 밤의 향연 ] * 검 객 * 04-29 1102 0 0
439 기대치를 낮추어요 시사랑 04-27 1079 1 0
438 감각에 날을 세워요 시사랑 04-23 1024 1 0
437 효율이 높은 삶을 살아요 시사랑 04-22 1038 1 0
436 과거와 비교해서 말 하나요 시사랑 04-21 1103 1 0
435 정직하게 말하나요 시사랑 04-20 1018 1 0
434 효과적인 노력이 필요해요 시사랑 04-16 1088 1 0
433 모든 것이 광고입니다 시사랑 04-15 998 1 0
432 4월의 아픔이여! 주노 04-15 1209 0 0
431 시국 詩, [ 암 병동 ] (41) * 검 객 * 04-11 9549 1 0
430 미래형의 말을 해요 (37) 시사랑 04-10 4243 1 0
429 나는 너무 진지한 사람은 아닌가요 시사랑 04-09 1399 0 0
428 호감 가지게 하는 말을 해요 시사랑 04-08 1072 1 0
427 맞장구를 잘 치나요 시사랑 04-07 1089 0 0
426 액션 임펠러를 사용해요 시사랑 04-03 1161 1 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