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과의 전쟁...이 세상에 수월한 일은 하나도 없는 것 같다...올해도 어김없이 풀과의 전쟁을 하고 있다...몇 년째 경주 시골집에 텃밭 수준보다 조금 넘긴 밭을 정리해서 상추, 가지, 고추, 오이, 토마토 등등의 다양한 채소를 심어 자급자족을 하는데 해마다 너무나 많은 풀이 나를 괴롭히고 있다...폭염에도 개의치 않고 풀은 자라고 비온 뒤에는 자라는 속도가 너무 빠르다...뽑아도 뽑아도 뒤돌아보면 또 그만큼 자라나 있다...「농사는 풀과의 전쟁이다」는 말을 실감한지 오래지만 말이다...온통 밭을 차지하고 있는 풀들을 뽑는 것은 너무 힘이 들지만 수확의 결실을 떠올리면 「이 정도쯤이야」라고 새로운 힘이 솟는다...^^(영구단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