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펜
 
[한국전통문화]
 
 
작성일 : 14-02-04 23:50
숭례문 뿐만 아니라 모든 문화재 비리를 철저히 조사하라!
 글쓴이 : 주노
조회 : 2,320   추천 : 1   비추천 : 0  
뉴스에서 숭례문 복원으로 불거진 문화재청과 문화재 관계자들에 대한 보도가 나왔다. 총체적으로 부패한 대한민국의 단면을 보여주는 장면이어서 마음이 답답하고 쓰렸다. 
 
숭례문의 단청 사고는 근본적인 지식의 부족이 큰 문제이고, 사용한 재료의 문제점에 대한 인식이 아예 없다고 할 정도였고, 작업을 한 인부들의 무지에서도 원인을 찾을 수 있었다.
 
더구나 문화재 작업을 하며 감독도 해야 할 기술자들의 면허를 돈을 받고 빌려주고 현장에는 한 번도 가보지 않는 잘못된 관행들이 더욱 우리의 국보를 해친 것이기도 하다.
 
보도를 보니, 단청장이라는 책임자가 자신의 직무를 이용하여 무언가 부정을 한듯하고, 지난번에 불거졌던 복원에 사용한 목재 금강송의 러시아산 둔갑도 엄청난 불법과 비리에 연루된 것인듯하다. 그런 모든 잘못된 일들이 관행화 되어와서 그들이 불법을 하고도 불법에 대한 양심의 가책도 없는듯하여 더욱 씁쓸하다.
 
정부는 지난 불법과 비리를 근절하여야 하고, 우리의 문화재가 얼마나 소중한가를 국민들에게 적극 홍보하여 국민들이 스스로 감시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장기적인 목표를 세워야 할 것이다. 문화재란 일반 국민이 전혀 모르는 무지에 가까우므로 관심조차 가질 수 없었던 것이 작금의 현실이며, 마땅한 감시자가 없는 그 속을 들여다보면 엄청나게 부패되어 있을 것이다. 관은 관대로 민은 민대로 서로가 담합하기가 쉬우니 부정과 부패의 유기적인 관계가 일상화되어 있을 것이며 또 서로가 서로를 보호하며 담합하는 그들이 아니겠는가?
 
지난번 인간문화재 선정의 문제에서 처음 문화재에 대한 깊은 생각을 하게 되었던 이유도 문화재청 공무원들과의 대화에서 큰 좌절감을 맛보았고, 소문과 짐작들이 거의 사실화되어 있다는 확신에서 그들의 잘못된 관행들을 고쳐야 한다는 사명감이 더욱 깊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잘못에 대한 지적을 했던 것이다.
 
특히 중앙 TV와 오마이뉴스 등, 모든 매스컴이 크게 다루어 주었고, 법이 그들의 잘못을 치리하기에 이르렀으니 이번 기회를 소홀히 하지 말고 좀 더 깊이 그리고 전 분야에 걸쳐 음험한 곳의 썩은 부위를 철저히 도려내어 문화재에 대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의 전통문화는 우리 모두의 보물이며, 대대로 물려가며 우리들의 자긍심을 북돋우며 우리의 문화를 꽃피워 미래 후손들에게 경제적인 풍요도 가져다줄 너무나 중요한 것이다. 이렇게 중요한 보물을 우리가 함부로 다룬다면 우리의 선조들이 무어라 하겠는가? 전통문화를 다루는 문화재청과 각 분야의 장인들은 사명감을 가져야 하고, 국가에서는 그들의 자긍심을 높여 주어야 할 것이다.
 
부정과 부패로 우리의 자존심을 오염시킨다면 우리에게 미래는 없다.
대한민국은 정의로운 국가, 공정한 사회, 행복한 국민, 시대를 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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