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이다...해마다 오월이 오면 떠오르는 단어가 있다...여왕, 신록, 신부, 가정, 어린이, 어버이, 스승, 성년, 부부, 감사, 인연...오월은 일 년 중 가장 아름다운 달이고 가정의 달이자 감사의 달이다...영문학자이자 시인이고 수필가인 피천득님의 인연이란 글도 생각난다...그는 ‘오월은 금방 찬물로 세수를 한 스물한 살 청순한 얼굴이다. 하얀 손가락에 끼어 있는 비취가락지다’라고 읊었다...오월이면 온갖 축제와 볼거리, 먹거리가 풍성했는데 올해는 그렇지 못해 마음이 즐겁지 않을 것 같다...코로나19가 여전히 모두를 어렵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렇더라도 인연을 생각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오월의 하루하루를 만들어야겠다...^^(영구단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