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와 재계의 이목은 온통 사우디아라비아 부총리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에 쏠렸습니다. 일본서 열릴 G20 회의에 가는 길에 잠깐 들렀을 뿐인데도 정부는 국무총리가 공항 영접을 나가는 등 국빈급 의전으로 그를 맞았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발표대로라면 그가 방한에 맞춰 주도한 양국 간 경제협력(MOU) 규모만 83억 달러(10조 원)에 달합니다.
'돈 보따리' 앞세운 중동 실세를 재계도 환대했습니다. 어젯밤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단독 만찬을 끝낸 빈 살만이 삼성 영빈관 승지원을 전격 방문한 겁니다. 이 자리엔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총수들이 먼저 모여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들이 따로 한 자리에 모인 것도 이례적입니다. 사우디 측 요구로 성사된 이 자리에서 총수들은 빈 살만과 차를 마신 뒤 돌아갔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빈 살만과 따로 20분간 더 만남을 가졌다는 후문입니다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327676&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