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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부터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재협상을 선언하고 200일 이내에 탈퇴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나프타 회원국인 멕시코에 진출한 한국기업에 비상이 걸렸다.
멕시코에 생산공장을 설립한 기아차를 비롯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은 콘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본사와 함께 나프타 향후 정책 방향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대응전략 수립에 분주한 모습이다. 멕시코에 진출한 국내 자동차ㆍ전자 업종 기업들의 대부분은 생산물량의 70% 이상을 미국 등 북미로 수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