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으로 추정되는 '육군 5163부대'가 기자의 문의를 사칭해 천안함 사건 관련 연구자의 컴퓨터에 스파이웨어를 심으려고 한 정황이 드러났다.
해킹을 당해 공개된 이탈리아 웹·모바일 감시용 스파이웨어 솔루션 개발업체 <해킹 팀>의 내부자료를 <오마이뉴스>가 검토한 결과, <미디어오늘> 기자를 사칭한 것으로 보이는 첨부 파일이 발견됐다. 정부가 천안함을 침몰시켰다고 발표한 '1번 어뢰'와 관련해 전문가에게 의견을 요청하는 것처럼 속여 전문가의 컴퓨터를 스파이웨어에 감염시키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