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판정 의사가 말한 증세
기침 안 멈추고 고열·오한 심해
몸살·독감과는 차원이 다른 통증
“몸살이나 독감과는 차원이 다른 통증입니다.” 서울시의 대규모 자가격리 사태를 부른 메르스 확진 의사 A씨(38)는 5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자신이 겪고 있는 증상과 고통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보통 독감은 열이 나더라도 잠시 내리기도 하고, 기침도 하다가 안 하다가 하는데 메르스는 증세가 끊이지 않고 계속 나타난다. 이게 이 병의 특징인 것 같다”고 말했다. 통화 내내 전화기로 격한 기침 소리가 들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