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속 야당' 이재오 의원]
"改憲이 경제와 무슨 상관있나, 대통령은 본인이 한마디 하면 다 들어야 하는 걸로 생각해… 자신의 권력에 대한 오만"
"MB 정부 시절 朴대통령은 세종시 수정안을 엎어버렸고 4대강에도 얼마나 반대했나… 나는 지금 반의반도 안 하는 것"
친분이 없지 않았건만, 이재오(70) 의원과의 대담은 격한 지경으로 갔다.―이 의원이 한마디할 때마다 '대체 어느 당 소속이냐. 여당 의원 말인지 야당 의원 말인지 헷갈린다'는 반응도 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비판에는 사감(私感)이 작용하는 것처럼 비치기도 한다."내가 아버지(박정희)와 딸도 구별 못 하고, 공사(公私)를 분별 못 하는 한심한 사람인가. 나는 평생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다. 내가 언제 틀린 말을 한 게 있으면 하나만이라도 지적해보라."―설령 그 말이 맞아도 그 시점에 그렇게 나서야 하느냐도 있는 것이다."주위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