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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0-10 14:00
남명 사주의 핵탄두 격인 도화충
 글쓴이 : 휘모리
조회 : 4,013   추천 : 0   비추천 : 0  
얼마 전 10여 년을 알고 지내던 선배가 자신의 명조를 들이대며 "요사이 되는 일이 없다"는
푸념을 늘어 놓았다. 그것도 간만에 해후한 자리에서 말이다.

사실 사주학을 본격적으로 수련한지 얼마 안 돼 그 선배의 명조가 궁금하긴 했었다. 과거부터 어떻게 살아왔는지 훤히 아는 난 내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원국에 도화충(桃花沖)과 천간 또한 충극을 받고 있었기 때문이다. 속된 말로 '들썩거리는 사주'였다.

게다가 일지까지 강타하는 계사년..술과 여자에 환장한 건 알고 있었지만 평균의 남자라고 무심코 봤던 기억을 더듬어 보니 나이트를 제 집처럼 들나들던 선배의 과거가 스쳐지나 갔다.

아니나 다를까 현재 여자 문제로 골치 아프다는 하소연을 들을 수 있었다. 도화충이 존재한다고 해서 모두 주색잡기가 능하진 않을 것이다. 다만 가능성을 놓고 본다면 도화충이 없는 이보다는 주색잡기에 빠질 위험이 큰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선배! 올해 몸조심하세요,개망신 당해요"란 말로 풀이로 대신하자,평소 설레발이 누구 못지않은 선배는 의외로 "그게 낫겠지?"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촉은 있는 양반이다.

<휘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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