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학에서 보는 말년은 하관이다. 하관은 광대 하단부터 턱까지다. 과거엔 장수의 상징이 60세였지만 요즘은 80세다. 그만큼 말년운이 중요해졌다.
부부해로만 해도 그렇다. 과거에는 은혼식(25주년)에 큰 의미를 뒀다. 60세가 평균 수명이였으니 당연한 기류였다. 요새는 은혼식은 기본이고 금혼식(50주년) 또한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물론 만혼(晩婚)이 대세라 금혼식이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35세에 혼인한다면 이론상 85세가 되므로 과거처럼 드문 일이 아닌 것만은 분명하다.
관상학에서 인중과 하관의 발달은 수명의 척도다. 특히 남성에게 하관은 힘의 원천이다. 배우 지진희 씨 같은 경우가 훌륭한 하관의 전형이다. 재를 상징하는 곳이 코라면,그 재를 저장하고 불려나가는 곳간 격이 하관이다. 그러니 멀쩡한 턱을 깍아 V라인으로 만드는 수술이 얼마나 어리석은 짓이겠나! 여성도 하관이 발달해야 말년이 다복(多福)하다는 걸 명심해야 할 것이다.
<휘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