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면 축구가 기다려집니다.
오후 2시 낮엔 K리그(이름을 어떻게 저 따위로 지어서 ㅠㅠ)를 보고
저녁엔 강등권 탈출 경기로 재미있는 아우크스부르크,
라우드럽의 스완지,
레드납과 타랍이 꼴깝떠는 QPR은 눈이 잘 안 갑니다.
주말이 다가오면 마치 뷔페 상을 받은 것 같은 기분이 들죠.
느즈막하게 일어나 인터넷에서 놀다가
오늘의 축구 스케쥴은 어떤가 하고 '다음(daum)'에 들어가 일정을 보니
"경기가 없습니다"
"경기가 없습니다"
....
"심심합니다"
"심심합니다"
오후 1시 50분에 맞춰, 라면을 끓이고 치즈 한 장을 딱 얹은 후
치즈가 적당히 몽글몽글해지면
축구 보면서 먹는 맛이 일품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