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여 ! 우리가 예루살렘으로 떠나야 하는 이유를 아는가?
무능한 바로 왕이 우리 등골을 뽑고 있기 때문이다.
저들은 우리를 동포가 아니라 노예라 여긴다.
형제들아!
우리는 종이 아니다. 자기 운명을 결정하는 자유인이다.
찍지 않았는데도 당선됐단 말이 들리는데 이게 웬 말인가?
부패한 자들은 필요도 없는 공사판을 벌려놓고
“돈 내라” 고혈을 빨고 있다. 우리는 머슴이 아니다.
동지들이여! 이렇게는 못살겠다. 떠나야 한다!
우리 앞에 사막이 있어도 가야 한다.
우리는 부패한 자들이 저질러 논, 빛 갚는 노예가 아니다.
우리가 갈 예루살렘은 중동 땅, 팔레스타인이 아니다.
하느님이 약속한 젖과 굴이 흐르는 가나안은
포도 한 송이를 장정 둘이 둘러매는 자유의 땅이다.
“너희 앞엔 홍해가 가로막혀 갈 수 없으니
이곳서 맘 편히 종노릇 하자“ 고라의 무리는 유혹하나
우리는 가족을 위해 자유의 땅으로 가야 한다.
형제들아! “가만있으란.” 말을 믿지 말자.
더 이상은 종노릇하기 싫다. 자유를 찾아 예루살렘으로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