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학수사연구소(이하 국과수)에서 사체는 유병언이 맞고 사인은 불명이라는 검사결과를 발표했다. 꼭 이렇게 발표를 해야 하나? 이러니 국가기관 스스로가 의혹을 키우는 것이 아닌가 말이다.
국과수를 발표를 보면, 자살도 아니고, 타살도 아니고 그렇다고 자연사도 아니고, 결과적으로는 어떻게 죽은지 모른다는 말이다. 답은 간단하다. 숨을 못 쉬어서 죽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국과수의 발표는 이렇게 해야 한다. 즉 모른다가 아니고 정황을 상세히 말해주어야 한다는 말이다.
첫째: 독극물 시험에 반응이 나왔는가, 나오지 않았는가? 둘 중 하나를 발표했었어야 한다.
일반상식으로 독극물에 의한 죽음은 뼈가 새까맣게 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즉 “모르겠다:가 아니라 ”이렇다“라고 말해야 된다는 뜻이다.
둘째: 자살에 대해서도 그렇다. 제 스스로 목을 조를 수도 없고, 그렇다고 비닐 봉투를 뒤집어 써고 죽어 있었던 것도 아니고, 나무에 목매달고 죽었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면 만약 자살이라면 독극물 또는 다량의 수면제를 복용할 수 밖에 없는데, 독극물 반응은 없었다고 본다면 다량의 수면제 복용 여부도 모른다는 말인가?
이 부분에서 사체의 80%가 부패되어 있었다는 무능한 경찰의 발표가 어찌 과학적인 사실로 확정되었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그리고 80%라고 하자. 80%부패의 상태가 어떤가? 즉 내부 장기가 완전히 없어졌는가, 아니면 내부 장기도 똑 같이 80%가 부패되어 없어졌는가? 등등의 자료가 필요하다. 어떤 전문가는 근육은 살아있다고 하고 경찰이 아무리 노력을 해도 지문을 채취하지 못한 것을 국과수는 단 하루 만에 지문을 채취하여 비교분석을 했다고 한다. 결론은 수면제를 다량으로 먹지 않았다는 것이다. 만약 수면제를 먹었다면 주위에 수면제 약병이 있었어야 하고, 최소한 위장에 그 흔적은 남아있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셋째: 타살에 대해서는 어떤 확정적인 말을 할 수 없다. 왜냐하면 타살이라 함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둔기 또는 뾰쪽한 물체 등으로 가격하고 찌르는 것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일거다. 그렇다하더라도 타살 역시 정황상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누군가가 혹은 둘 이상의 사람이 유병언을 어마무시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아무리 노력을 하여도 찾아내지 못할 정도의 흔적도 남지 않게 죽였다고 하자.(살해 방법은 도저히 모르겠다) 그리고 시체의 신발을 벗기고, 가지런히 하늘을 향해 눞여 놓고, 더더구나 주위에 죽은 사체가 유병언이라고 공공연히 알 수 있는 증거품들을 놓아두고 사라진다? 이거는 전혀 과학적이지 못한 그야말로 3류 소설이다.
나머지 남아있는 것이 자연사이다.
지병에 의한, 또는 급작스런 주위 온도저하에 의한.......(저체온증에 대해서는 직전 글에 자세하게 썼었다) 결국은 지병에 의한 죽음 밖에 남는 것이 없다.
결국은 유병언은 언제, 어떻게 죽은지에 대해서는 영원한 미스터리로 남을 것 같다.
사실 따지고보면, 타살이 아닌 한 자살을 했던, 실족사를 했던, 그 어떤 방법으로 죽었던 우리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 타살만 따져보면 된다. 즉 양회정과 김엄마로 불리우는 김명숙씨를 하루 빨리 체포 하는 수밖에는 달리 도리가 없다는 말이다.
답답하다.
국가기관들의 능력이......... 창조과학을 하듯 창조 부검은 할 수 없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