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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0-05 12:27
서청원 공천과 새누리당의 이미지.
 글쓴이 : 주노
조회 : 1,649   추천 : 2   비추천 : 0  
서청원이 새누리당 후보로 화성갑 보선에 출마 한단다.
어느 당이 누구를 왜 공천했느니 마니 하는 것은 그 당의 사정에 따라 할 일이니 왈가왈부 할 일은 아니지만, 새누리당을 아끼는 국민들과 우리나라 미래정치를 걱정하는 정치관심가들은 걱정도 되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서청원이 누군가? 그는 이미 흠이 많은 사람으로 만천하에 알려진 사람이다.
 
우리나라의 정치 풍토가 과거의 탈을 벗지 못하고, 오히려 더욱 지난날로 되돌아 가고자 하는 모습을 많은 국민들이 우려하고 있다는 것을 정치권은 알아야 한다. 새누리당에 과연 흠결없는 참신한 인물이 없다는 말인가? 많은 사람들 중에 그리도 인재가 없다면, 앞으로 새누리당은 희망이 없다. 정치도 사람이 하는 것이거늘 좋은 재료가 없고 케케묵은 상한 재료 뿐이라면 어떻게 국민들을 만족시킬 정치를 만들겠는가?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국민들의 심정은 여당 뿐만 아니라 야당도 마찬가지다. 야당은 아직 후보자로 손학규가 나올 가능성은 있지만, 결정되지 않았으니 무어라 말하기는 어렵다. 그렇다고 정치를 젊은 사람들로 바꿔야 한다는 말은 아니다. 나이가 들었어도 정말 준법정신도 강하고 불법이나 비리에 연루되지 않고 깨끗하고 능력있는 사람을 찾아서 정치판에 새로운 깨끗한 물을 흘려 달라는 주문이다.
 
정치권에 대한 가장 큰 걱정은 새누리당의 어용정당화이다. 박 대통령의 정부와 협력하여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것은 맞지만, 대통령의 잘못도 무조건 보호하고 따르려는 자세를 보이는 것은 국회의 제1당으로써 그 직무와 위상에 큰 문제가 있다고 보여진다. 새누리당이 그렇게 작은 정당이라면 국민들이 앞으로 새누리당을 버릴지도 모른다. 국회의원들이 대통령의 시녀로 전락한다면 다음에 누가 그를 국회로 보내 겠는가?
 
이제 시대도 많이 변해 간다. 국회의원은 각자가 입법기관이다. 그렇다면 소신있고 당당하게 정치를 해야 한다. 지난번 진영 복지부장관이 사퇴한 것을 완전 죽일놈 만들듯 몰아가는 것을 보며 너무나 가슴 아프고 분이 났다. 장관이 소신껏 일하려고 그 직을 맡은 것이지 대통령의 말에 따라 움직이는 로봇이 되려고 장관직을 맡은 것은 아닐 것이다. 올바른 일에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는 것은 그가 올바른 정치인 이라는 반증이다.
 
나라안에 그런 소신있는 정치인이 많아야 한다. 정부에서 내 놓은 복지정책의 수정은 그리 좋은 안이 아니라고, 많은 사람들이 지적하고 있다.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을 뒤섞어서 복지공약 후퇴의 낙폭을 줄이고 국민들을 달래 보려는 얕은 수를 쓰는것은 아닌가? 장기 복지계획에 차질을 빚어 지금의 국민연금에 노후안정을 기대하고 있는 봉급생활자들에게 미래 더 나은 혜택이 되도록 해야지 오히려 손해 볼 소지가 많다는 것 아닌가?
 
그러니 진영은 복지 주무장관으로써 그런 구멍난 제도를 자기의 양심을 속여가며 수행할 수 없다는 뜻을 담아 사퇴를 결심한 용기있는 사람이라 보아야 한다. 그렇다면 그에 맞는 장관을 세워서 국정을 이끌어 가면 된다. 뭔가 정치권의 조짐이 심상치 않게 느껴진다. 박근혜 대통령의 친위부대가 속속 입성하여 보호막을 치는 것이  보이지 않는가?  더구나 나이 많은 원로들로 자리를 채운다. 박 대통령 주변에는 그런 사람 뿐인가?
 
이러다가 새누리당이 망하는 길로 가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새누리당이나 민주당이나 여,야가 모두 국민을 위하는 정치를 해야 하는 것이다. 오늘도 메아리 없는 요구만 늘어 놓는다.
대한민국은 정의로운 국가, 공평한 사회, 행복한 국민, 시대를 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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