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전 느닷없이 정문헌이라는 자가 "노 전 대통령이 김정일과의 단독회담 자리에서 '남측은 앞으로 NLL주장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주장을 하면서 자신의 주장이 사실과 다를 경우 정치생명을 걸겠다는 식으로 공언했었다. (필자는 이것을 신북풍이라고 명명했었다.)
북풍의 효과는 만점이었다.(선거에서 박근혜는 아슬아슬하게 이겼다) 박근혜나 새누리당은 이 문제가 잊혀 지기를 바랐을 것이다. 그러나 민주당의 박영선이 무엇인가 눈치를 채고 “NLL건은 박근혜와 국가정보원이 짜고 친 의혹이 있다”는 말로 논란을 재 점화 했다.
그러자, 국회정보위원장인 서상기가 지난달 20일 "대화 내용 중에 노 전 대통령이 '보고'라는 말을 사용했다. 마치 노무현 대통령이 김정일 위원장에게 보고하는 형식이었다. 비굴과 굴종이라는 단어가 난무했다"고 말을 하며, 자신의 주장이 조금이라도 과장됐다면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결국 새누리당은 국정원과 합작해 대화록 전문과 발췌본을 무단 공개한 것이다. 그러나 대화록에는 포기라는 단어가 없었다. 또한 보고는 김계관 당시 북한 외무성 부상이 노 전 대통령에게 한 것으로 사실관계 마저 완전히 잘못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부분부터 박근혜를 비롯하여, 대선캠프 주요인사들이 NLL건을 벌써부터 알고 있었다는 정황이 드러난다.
정황을 살펴보면..... 김무성은 새누리당 비공개회의에서 국정원과 새누리당의 대화록 공개에 문제를 제기한 남경필 의원을 훈계하며 강도 높게 비난하는 과정에서 감정을 억누르지 못해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대선 전에 입수했고, 이를 선거에 활용했다”는 취지의 돌출 발언을 해버림으로써, ‘대선 전 대화록 사전 입수’ 의혹이 터졌다.
어쩔 수 없이 다 까기로 했다. 즉 2007년 남북 정상회담 회의록과 녹음파일, 녹취록을 포함한 녹음 기록물 등 관련 자료 일체 그리고 정상회담 사전 준비 및 사후 조치에 대한 회의록, 보고서 등을 포함한 부속 자료 등이다.
이러자, 서상기는 또 다른 말을 하기 시작한다. 즉 아직 원본도 보지 않은 이 시점에 국가정보원에 있는 음성파일 공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나선 것이다. 더더구나, 전날 민주당과 국정원 녹음파일 공개는 추진하지 않기로 합의 했음에도.........
이 정도의 정황만 봐도..... 박근혜는 물론, 김무성, 정문헌, 서상기 등등 대선캠프 주요인사들은 대선전에 이미 원본은 물론 녹음파일까지 다 보고 들었다는 말이 된다.
다시 말하지만, 어영부영 넘어 갈 생각일랑 아예 하지도 마라. 원본은 물론, 녹음파일, 회의록 등등 관련 자료들을 몽땅 까야 한다. 이판에 더 숨길 것이 무엇이 있나? 다 까라.
특히 당시(노무현 정권) 국방부장관이었던 현 청와대 안보실장인 김장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현 외교부장관) 윤병세, 합참의장(현 국방장관)김관진 등은 수시로 모여 NLL 및 공동어로구역 대책을 논의했다고 한다. 이들의 대화내용도 공개되어야 마땅하다.
확 다 까서..... NLL포기가 맞으면 노무현을 부관참시하고, 문재인 및 주요 관련자들은 반역죄로 다스려야 할 것이다. 그러나 포기가 아님이 명백해지면 박근혜는 즉시 물러나고, 최초 발설자 정문헌, 바람잡이 서상기, 미리 본 김무성, 등등 주둥아리 놀린 것들 몽땅 잡아서 국기문란죄를 적용해야 한다.
얼마나 쉽나?
이미 떨어진 국격을 찾으려고 노력을 해봐야 엎지러진 물 주워 담는 것과 매일반이다. 여차하면 막 까버리는 이런 우리와 정상회담 할 나라가 있겠는가? 굳이 정상회담하려거든 100% 오픈하여 TV로 생중계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