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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
 
 
작성일 : 13-06-20 16:50
태권도 정신은 어디가고 돈에 눈이 멀었나??
 글쓴이 : 주노
조회 : 2,554   추천 : 1   비추천 : 0  
허~ 세상이 이런일이 .... 
나도 내 귀를 의심할 일이 일어났다.
강남구가 구민의 세금 200억을 출연하여 강남구 소재 영희초등학교에 스포츠센타를 건립한 것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심신단련을, 안전하고 쾌적한 장소에서 할수 있도록 하기위해서 였을 것이다.
 
그런데, 잘 운영되어 오던 체육시설이 무슨 이유에서인지 다른 민간업자에게 경영권이 넘어갔다. 그 경영권을 확보한  업체는 학교에서 입찰을 받아 운영하기로 했다는 것인데, 잘 운영하면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을, 그곳에서 태권도 교육을 받던 초등학생들에게 퇴소명령을 내리고 자신들이 태권도 교육을 없앴다.
 
그곳에서 지속적으로 심신을 단련해 오던 어린이들은 하루아침에 쫒겨나게 되고, 학부모들은 혹여 자녀들에게 불이익이 돌아 올까봐 항의도 못하고 벙어리 냉가슴을 앓고 있는 처지가 되었다. 학교장에게 항의해도 학교장의 대답은 그들에게 위압감을 느껴 어쩔 수 없었다는 말을 한단다. 지금이 어느 때인데 이런 일이 일어난단 말인가?
 
그렇다고 어린이들이 수강료를 납부하지 않고 배운것도 아니고 낼돈 다 내고 받아온 교육현장을 갑자기 쫒겨나게 되었으니, 그 어린이들이 이제 차를 타고 멀리 다니며 교육을 받아야 하는 처지가 되어서 부모들은 사고에 대한 걱정이 매우 심하게 되었다. 그래도 말도 못하고 있다가 급기야 주민들이 이런 잘못된 관행을 없애야 한다고 나서게 되었다.
 
태권도가 무엇인가? 태권도는 국기로써 그 도를 중히여기며, 스포츠로써도 올림픽 종목에 들어있는 아주 중요한 스포츠인 것이다. 우리나라의 위상을 전 세계에 드러내는 역할을 수행해온 태권도가 이런 몰상식한 돈벌이 때문에 나락으로 전락하게 된것은 누구의 책임인가? 
 
그곳을 폐쇄한 이유는 강남구의 태권도장들이 영업에 지장을 받게되어 협회차원에서 협회원들을 보호 하려는 의도로 학교에 항의한 때문이라 한다. 그렇다면 그들이 거기와서 하면 되지 않는가 말이다. 수련비를 않내는 것도 아니고 넓고 쾌적하고 집과 가까운 곳에서 수련을 받는게 당연한 선택권의 행사인데, 잘 하고 있던 태권도장을 폐쇄하고 뿔뿔이 흩어진 도장들로 자동차를 타고 다녀야 하는 어린이들은 안중에도 없는가?  이런 엉터리 교육과 행정이 어디에 있는가?
 
이것은 학교도 책임을 져야 하고, 강남구도 나서서 역할을 해야 한다. 구민들의 세금으로 만든 체육센타에 구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는게 당연한 것이지, 어느 집단의 이익을 위해서 주민들이 피해를 입게 된다면 이건 절대로 않된다. 만약 이게 제자리로 돌아가지 않는다면 서울시민 모두가 나서서 이런 나쁜 관행을 고쳐야 할 것이다.
 
또한 교육당국과 법에서도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를 세우는 차원에서 이런 말도 않되는 일을 제자리로 돌려 놓기 바란다. 과연 이제 태권도 마져 썩어가고 있단 말인가? 그렇다면 이 나라에 무엇이 남아 나겠는가? 다시한번 강남구와 영희초등학교는  한자리에 모여 주민의 것을 주민에게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돌려주기를 촉구하는 바이다.
 
대한민국은 정의로운 국가, 공평한 사회, 행복한 국민,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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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보 13-06-20 17:04
 
주노님 영희초등학교내의 태권도 반 자체가 폐쇄되었습니다
그래서 어린이들이 포기하거나 다른지역의 태권도장으로 흩어졌지요
학교 부설 영희문화센터에 태권도프로그램 자체가 없어진 것이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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