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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
 
 
작성일 : 13-06-10 13:58
이재오, 개헌에 목숨을 걸어라.
 글쓴이 : 도제
조회 : 2,810   추천 : 1   비추천 : 1  
이재오의원이 결정적 실수를 하였다. 그 말이 바로 박근혜에게 “개헌에 방해 하지마라”고 말 한 것이다. 우선 듣기에는 박근혜가 개헌에 방해만 하지 않으면 개헌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믿는 모양인데..... 절대 아니다.
 
개헌은 국회의원 2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지만 발의가 된다. 그런 다음 국민투표를 거쳐야지만 개헌이 확정된다. 국회의원 200명이상? 즉 야당은 100% 개헌에 찬성한다는 전제조건을 깔고서도 새누리당 의원들 중 최소 50여명이 개헌에 찬성을 해야 된다는 말이다.
 
이것을 박근혜가 방해만 하지 않으면 되겠나? 알아서 기는 내시들이 무슨 주체성이 있다고 여왕님의 전교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이재오편에 선다? 아서라.........
 
박근혜는 대통령에 당선 되자말자 분명히 말했다. “개헌은 국회에서 논하라”고.....이 말의 뜻을 이재오의원은 정말 모르는가? 뜻은 간단하다. 즉 박근혜는 선거 때 한 말은 그저 대통령이 되기 위한 선거용 말이었고, 실제적으로 개헌을 하지 않겠다는 말이다.
이럼에도 박근혜의 말이 앞과 뒤가 다르다는 것을 아직도 모른다면 그 머리로 무슨 개헌?
 
고로, 개헌이 정말 중요한 문제라면 이재오의원은 목숨을 걸어야 한다. 그리고 박근혜에게 방해만 하지마라고 할 것이 아니고 자신이 한 말을 적극적으로 지키라고 종용해야 한다.
 
박근혜는 국민과 한 번 한 약속은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야 된다는 원칙과 신뢰의 정치인이다. 같은 당 소속의 이재오의원이 이런 말도 모르고 있는가? 긴 말 할 것 없다. 나라의 발전을 위해서 개헌을 해야 하고 국회의원 대부분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선거 전엔 (개헌을) 공약해 놓고 정권만 잡으면 개헌을 안 하려고 하면 국민과의 약속을 어기는 것이 된다. 박근혜는 약속을 지켜라. 이렇게 말해야 된다.
 
정홍원의 말을 들어봐라 "이제 막 국정과제를 확정하고 일자리 창출과 복지 문제에 전념하는 마당에 개헌을 논의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게 정부 입장"이란다. 이제 막? 정권이 출범한지 100일 넘었는데 이제 막 이란다. 국무총리가 이 정도이니, 그 밑의 장관들은 말해 무엇하랴.
 
이재오의원은 반면교사도 모르나? 국어교사를 한 사람이........ 즉 MB정부하에서의 박근혜의 행보를 보고 배우라는 말이다. 세종시 말이다.......
 
굳이 이재오의원의 말이 아니더라도 개헌을 올해 안에 하지 않으면 물 건너간다는 것을 안다. 고로 이재오의원은 소위 말하는 ‘배수의 진’을 치지 않으면 개헌은 헛발질이 될 공산이 아주 크다는 말이다.
 
이재오의원은 이렇게 하라.
먼저 어떤 개헌인가를 개략적으로라도 확정하여야 한다. 그리고 국회의원 한 사람 한사람을 직접 만나서 개헌찬성인가 반대인가를 분명히 하라고 해라. 무조건 반대하는 의원, 미적거리는 국회의원, 시간을 끌기 위해서 개헌내용에 딴지만 거는 의원 등을 구별한 다음 전 국민이 보는 인터넷에 그 명단을 공개하라.
 
판단은 국민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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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노 13-06-10 16:27
 
아마도 이재오의원이 개헌에 정치적 목숨을 걸지 않겠습니까?

오늘 대정부질문에서 개헌론을 설파했다는데 이것이 선전포고가 아닐까요?
이재오의원이 주장하는 개헌안은 좋은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나쁜점이 있다면 개헌위원회를 만들던지 특위를 구성해서 검토하면 되겠지요~ ^^
도제 13-06-10 16:59
 
그러나 묻혀 진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힘은 있을 때 써야 하는데..... 이재오의원도 실기한 측면이 있습니다.
저도 한 때는 직접 밀고가라고 한 적이 있답니다. 그 때 미적거리더니.... ㅉ ㅉ

그래도 이 시국에 눈 뜬 자는 이재오의원 뿐인 것 같습니다.
도와야 되는데......
주노 13-06-10 17:05
 
그러니 저도 가끔씩 개헌에 대한 글을 쓰곤 하는것 입니다.
bluma 13-06-10 17:20
 
칠순에 가까운 이재오 의원이 무슨 욕심이 있겠습니까?
의원직도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배수진으로 강하게 밀어부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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