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묵직한 공보물을 받았다. 내일부터 사전투표가 시작된다. 공보물을 살펴봤다. 약 40명 정도 된다. 우리지역은 기표할 곳이 7가지다. 혼란스러웠다. 어지간히 정신을 가다듬지 뒤죽박죽이 된다. 실질적으로 우리의 실생활에 와 닿는 지역 일꾼을 뽑는 일인데 짜증스러운 생각이 든다면 제대로 일꾼이 뽑혀질라나. 나만의 생각인지 몰라도 제도가 개선되고 단순화가 필요할 것 같다. 1)시장(도지사). 2)시의원. 3)정당시의원비례 .4)구청장(군수.시장). 5)구의원. 6)정당구의원비례. 7)교육감. 8)국회의원보궐(해당지역)을 선출한다.

출마자가 적게는 4~5명에서 많게는 10수명이 된다. 이것이라도 꼼꼼히 읽어보려는데 지루하고 나중에는 짜증이 난다. 사실 이들이 일꾼으로 뽑아주면 정말 제대로 소임을 한다면 힘들더라도 챙겨볼 것이다. 우리는 경험하길 속된말로 염불보다 젯밥에 관심이 있는 것 같다. 국민의 세금이 헛되게 쓰였다는 것인데 이러한 선거를 과연 꾹 참고 해야 하나. 이 차제에 줄일 것은 줄이고 제도를 개선해서 꼭 필요한 것만 하고 단순화 시키자는 것이다.

지하철역 근처나 네거리 같이 사람들의 통행이 많은 지역은 현수막의 물결을 이룬다. 가지각색의 케치프레이즈나 공약이 난무한다. 이 또한 공해 같다. 차량에 후보자나 운동원들이 거리를 누빈다. 출퇴근시간 이들의 명함을 받고 인사까지 받는다. 주는 명함을 받지 않고 피하는 모습도 본다. 인상이 찌그러진다. 비방이 난무하고 고소고발도 흔하다. 국민의 혈세로 치루는 선거가 이래서 되겠나. 선거답게 치러져야 축제가 된다. 지방선거제도 이대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