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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3-28 12:04
이런데도 또 좌파교육감을 선택할 것인가,
 글쓴이 : 한신
조회 : 1,616   추천 : 0   비추천 : 0  
지방선거에서는 자치단체장과 교육감을 동시에 선출한다. 6.13 지방선거도 마찬가지다. 교육감 후보자는 정당 표기를 할 수가 없어 여간 세밀하게 살피지 않으면 어떤 후보가 좌파후보인지 어떤 후보가 우파후보인지 분간할 수가 없다. 그만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국민의 관심과 여론이 남북정상회담과 트럼프와 김정은의 회담에 쏠려있는 틈을 이용하여 좌파정부의 교육부에서는 소리 소문 없이 자신들이 원하는 데로 교육정책을 이끌고 있다는 점이다.
 
교육부는 초등학교 6학년 사회교과서 현장검토본에 촛불 집회 사진을 실었다. 촛불집회는 이제 겨우 일 년 밖에 지나지 않아 그 어떤 이유로도 교과서에 실을 만큼 역사적 평가를 할 수도 없는데다 후일 정권의 성격에 따라 역사적 평가가 어떻게 달라질지도 모르는 일이다. 균형 감각이 있는 교육부라면 태극기 집회 사진도 같이 실어 두 집회가 왜 열리게 되었는지 아이들이 공정하게 판단하게 해야 하는 것이 교육부의 역할이다.
 
하긴야 공무원 시험에까지 북한 관련 문제를 출제하는 정부이다 보니 좌파정부의 교육부에게 이런 기대를 한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일 뿐이다. 더구나 전교조 광주 지부장 출신 장휘국이 교육감으로 있는 광주교육청이 정부에 제안한 내용을 보면 아연실색하고도 남을 현상도 일어났다. 광주교육청은 남쪽 학생들의 수학여행단이 북한으로 여행하게 하고, 남북한이 서로 교육 교류까지 하겠다는 제안서를 청와대와 통일부,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 제안서에는 남북 학생 교류 외에도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식에 북한 학생 대표단 초청, , 도교육감단 방북, 남북 교원 간 학술 교류 및 교육기관 상호 방문 추진 등 내용이 담겼다. 장휘국 교육감은 남쪽 학생들의 북한 수행여행은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기 위한 목적 때문이라고 했지만, 이 소리는 6월에 있을 교육감 선거에서 재선을 노리는 장휘국이 북한을 활용하여 어린 학생들을 선거의 도구로 써먹겠다는 정치적 의도 때문으로 보이기도 한다.
 
이런 의도가 없었다면, 광주교육청이 남북 정상회담 이후 남북 교육 교류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4월 중 지역 전문가들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남북 교육 교류 방향과 단기·중장기 과제, 실행 전략 등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히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정은이 황급하게 중국을 방문하여 시진핑을 만난 어떤 작전계획을 수립했는지 알 수 없는데다 남북정상회담과 뒤이어 있을 트럼프와 김정은과의 회담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만큼 함부로 북한 문제를 선거에 이용해서는 안 될 일이다.
 
그런데도 민주당 예비후보들의 황당하고, 섣부르고, 실현가능성이 전무한 허무맹랑한 북한 관련 공약이 무더기로 쏟아지는 것을 보면 북한공약의 광란이라고 하지 않을 수가 없다. 광주교육청의 남쪽 학생 북한수학여행단 제안도 이와 같은 분위기에 편승하여 나왔을 가능성이 매우 퐁아 보인다. 하지만 광주교육청의 이 같은 발상은 대다수 국민으로부터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또한 광주 지역이 아무리 여당의 텃밭이라고 해도 상식이 있는 학부모라면 광주교육청의 황당한 이 발상을 비판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문제는 전국 17명의 교육감 중에서 무려 13명이 좌파교육감이라는 점이다. 이들이 교육감 선거에서 광주교육청과 같이 경쟁적으로 무모한 북한 관련 공약을 남발하게 될 가능성마저 없지 않아 교육감 본래의 취지가 사라지고 온통 북한관련 공약으로 뒤범벅이 될지도 모른다. 이번 교육감 선거는 그야말로 학부모들의 현명한 판단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하지 않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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