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의 정권이 바뀌면 잡은 쪽은 정말 잘 할 것이고 잃은 쪽은 자성할거라 봤다. 양측 모두 발전적으로 달라질 거라 생각했다. 문재인 정권이 출범한지 8개월 정도 되었다. 잘하려고 몸부림치는 모습도 봤다. 박수도 쳤지만 하는 일이 서툰 것이 없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정권을 잃은 쪽은 자숙하기는커녕 하는 품새가 가관이 아니다.
이번 동계 평창올림픽을 보면 정말 성공적인 올림픽이 되도록 마음을 모우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든다. MB 정부 때 천신만고 끝에 유치한 것이다. 보수가 아닌 진보정권이 치루는 것이라 마음에 들지 않아서 그런지 마치 올림픽이 북한의 평양올림픽인 것처럼 호도하는 것 같기도 하다. 일견 그런 느낌이 드는 것은 참여의사가 없던 북한이 북미간의 기싸움을 희석시키려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그러나 올림픽은 대한민국이 하겠다고 3수 끝에 어렵게 얻어낸 것이다. 보수가 아닌 진보정권이 하더라도 우리대한민국에서 열리는 평화축제이다. 진영과는 상관없이 성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정부가 북한의 축제를 만드는 것처럼 일부 호도되기도 한다. 아이스하키 단일팀구성이 북한만을 위한 것처럼 하지만 IOC와 협의하여 올림픽정신에 따라 한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선수들이 한반도기로 입장에 대해서도 올림픽 개최국이 태극기를 못 드는 것처럼 주장해서도 안 된다. 이 역시 IOC권고 사항이고 몇 차례 해왔던 사례가 있다. 개최국으로 대한민국 태극기는 올림픽기와 함께 입장하고 게양이 된다. 남북 단일팀구성은 북한이 숫자가 적더라도 함께하는 것이기에 태극기로 입장하는 것은 안 된다.
아이스하키팀 이외에는 우리 선수들이 태극기를 달고 경기를 할 것이고 금메달을 딴다면 태극기가 올라가고 애국가가 울려 퍼질 것이다. 이 모든 것이 IOC 규정에 따르는 것이지 우리 정부가 마음대로 하는 것은 아니다. 북한도 렴대옥.박주식조가 피켜스케이트 페어프리도 북한 인공기를 달고 경기에 참여한다. 평창올림픽은 대한민국에서 열릴 뿐이고 이모든 진행규정은 IOC 결정에 따른다.
청와대 한병도 정무수석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방문하여 평창올림픽 초청장을 직접 전달하는 모습은 참으로 잘하는 것이다. 이때에 문재인 대통령께서 동계 올림픽을 유치한 이명박 대통령을 청와대로 초청하여 차한잔 나누며 올림픽을 잘 치르겠다고 덕담을 나눈다며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여야 정치권은 더 이상 가짜뉴스를 생산하지 말고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협력하기 바란다.
말도 안 되는 말장난으로 국민들을 분열시키거나 국민을 더 이상 바보로 만들지 말라. 대한민국은 정치꾼들의 것이 아니다. 대통령의 것도 아니고 단지 국민들이 정치를 위임한 정권일 뿐이다.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민들은 바보가 아니며 냉철한 심판관이다. 쓰레기 언론 쓰레기 정당은 대한민국에서 사라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