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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
 
 
작성일 : 17-06-26 21:28
바른정당에 바란다,
 글쓴이 : 주노
조회 : 1,415   추천 : 1   비추천 : 0  
국회소.jpg
 
바른정당 대표에 이혜훈 의원이 당선되었다.
우선 바른정당 대표에 당선된 이혜훈 대표에게 축하를 보낸다. 그리고 최고위원에 당선된 하태경, 정운천, 김영우 최고위원에게도 축하를 드린다. 막중한 시기에 막중한 임무를 맡았으니 국민만 바라보는 정도 정치를 펼쳐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정당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
바른정당의 뿌리는 새누리당이었으니, 지금의 자유한국당과 비슷한 처지인 셈이다.
다만 바른정당은 박근혜의 무소불위 권력 남용에서 발생한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에서 딱 한 발짝 벗어나, 그래도 일말의 정치적 양심을 세우고 건강한 보수정당을 만들어 보겠다는 의지로 새누리를 박차고 나온 국회의원들이 만든 정당이다.
어찌 보면 "자유한국당이나 뭣이 다른가?"라고 질책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래도 박근혜의 노선을 계승하는 친박들의 세력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자유한국당과 비교할 수는 없는 일이다. 바른정당은 박근혜와 그 일당들에게 철저하게 유린당한 피해자들의 정당이라고 해도 무관하다. 유승민 전 대선후보를 비롯하여 김무성 전 대표를 필두로 이번에 당 대표에 당선된 이혜훈과 소속 국회의원들 모두가 박근혜 일당의 피해자가 아닌가?​
그러나 정치적 입지가 좁아 정치 지형상 ​큰 정치를 못하고 주도권을 잡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바른정당만 놓고 보면 매우 안타까운 일이나, 그렇다고 아무나 손잡으면 안 된다. 분명하고 꿋꿋하게 정도를 지향하여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좋겠다. 국민들이 주시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앞으로 어려운 길이라도 정도 정치의 길을 꾸준히 간다면 언젠가 국민들이 감동하고 다시 그들을 지지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을 새로운 실용적 보수세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만들어 주리라 확신한다.
어렵다고 혹여 자유당이나 기웃거린다면 국민들이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결국 당은 망하고 말게 된다.
이이제이(以夷制夷) 운운하며 정도가 아닌 사도를 가면 안 된다. 올바른 길을 가기 어렵다고 옳지 않은 쉬운 길을 가려다가는 유권자의 심판이 처절하게 가해질 것이라는 말이다. 지금의 21세기 국민은 과거의 국민이 아니다. 이제 알 것 다 알고, 정도에 입각하여 무엇이 국민을 위하는 정치행위인가, 알고 권리를 행사할 것이다. 부도덕한 세력과 대통령을 탄핵하고 국정을 바로잡는 데 힘을 쏟는 현명한 국민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내년 지방선거는 어쩌면 정치 지형을 정리정돈하는 초석이 되리라 본다.
잘못하면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 물론 앞으로 키워야 할 정당을 현명하게 하리라고 확신한다. 지금의 자유한국당이 국민의 사랑을 받고 과거처럼 되려면 친박세력을 버려야 할 텐데, 그들 세력이 당을 좌지우지하고 있으니 그 당이 온전하리라고 보면 안 된다. 그들이 아직 3년이나 남은 국회의원 임기를 믿고 있겠으나, 국민을 그들의 생각대로 망각의 동물쯤으로 보다가는 큰코다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모쪼록 바른정당의 정치적 개혁을 바라며, 앞날에 행운이 함께 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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