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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3-31 19:29
이재오가 JP를 만난 이유?
 글쓴이 : 주노
조회 : 1,601   추천 : 0   비추천 : 0  

이재오와 김종필이 만났다.
jp.jpg


김종필, 그는 5.16 군사 쿠데타를 주도한 사람으로 대한민국에 군사정권을 탄생시킨 장본인이다. 그는 박정희의 조카사위이며 오랫동안 이인자의 자리에 있었고, 수많은 영욕의 세월을 보낸 근대사의 산증인이다. JP로 불리는 그는 지금까지 현존하며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하는 정치 최고수로 유일무이한 쿠데타 주도세력, 그는 소이부답이란 말로 입이 무거운 사람으로, 대권주자들을 포함한 유수한 정치 지도자들이 찾아가는 사람이다.
이재오, 그는 대학 1학년 때부터 군사정권과 대립하여 민주화 운동을 끈질기게 해왔던 정의감 넘치는 사람이다. 이재오는 불의와 맞서다 5번의 구속으로 10년 세월을 ​감옥에서 보냈다. 그는 드라마틱하게 살아온 운명적인 사람이다. 사서 고생하는 사람이라 할까? 어려운 지경에 처한 그는 늘푸른한국당을 창당하는 주역을 맡았고, 19대 대통령 후보로 나서고 있다.
​물과 기름의 사이로 보는 이재오와 박근혜의 악연,
박근혜와 안동 땜 방생탑 사건 등, 악연이 많은 사람이다. 지금 생각하면 참으로 웃기는 일이다. 물고기 방생한 일이 무슨 큰일이라고 그렇게 큰 방생탑을 세우다니... 그 웃기는 사건을 비판했다고 구속시키는 박정희 유신정권을 아직도 두 손들고 눈물 흘리며 머릿속에서 지워내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우리는 많이도 보고 살아간다. 그들에게는 박정희가 국가요, 그의 딸인 박근혜도 국가다. 그저 허허 웃을 수밖에...
​김종필은 가히 대단한 사람이다. 가히 정치 10단, 입신의 경지에 오른 사람이라 평가할만하다.
폐일언하고 핍박자의 본류인 김종필을 찾아간 이재오는 참으로 큰 사람이다. 김종필의 덕담을 듣고 어떤 생각을 했을까?​ 대통령 후보로써 조언을 듣고 싶었을까? 아니면 그의 표밭에 관심이라도 있었을까?
내가 본 이재오는 얄팍한 생각으로 만나지는 않았을 것이다. 서로의 정치역정에는 현저한 차이가 있지만, 자신과 반대쪽의 무엇인가를 얻어 미래 국정에 활용하려는 의도가 있었으리라고 유추해 본다. 이재오는 오직 국가의 미래와 국민의 행복을 생각하고 있을 뿐인 정치인이다. 박근혜와는 물과 기름 사이지만 정치적으로 한솥밥을 먹은 사이이기도 하다. 사실 이재오는 지난번 총선에서 박근혜의 공천학살 1번 타자였다.

오늘 박근혜의 구속을 접하는 김종필의 심정은 어땠을까?
이재오의 생각은 과거 군사정권을 비롯한 무소불위 권위주의 시대를 종식하는 분기점으로 보고, 앞으로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길을, "분권과 평등, 그리고 국민의 행복시대"를 열어가는 시발점이라 했다. 그런 의미에서 이재오의 김종필 방문은 과거를 지우고 화합의 새로운 시대로 가는 징검다리였다고 생각한다.

김종필의 덕담으로 이재오가 주장하는 분권형 개헌의 뜻을 꼭 이루라고 말했단다.
이재오가 주장하는 1)분권형 대통령제, 2)행정구역 개편, 3)정부구조 개혁, 4)양극화 해소, 5)남북 자유 왕래, 다섯 가지의 정책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한층 행복한 나라로 만드는 길이라는데 이견이 없다.

이제 한사람의 뜻으로 정치하는 시대를 마감하고, 정치 시스템이 작동하는 시대로 가자! 지금은 21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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