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히고 싶지도 않고 밝힐 필요도 없지만 굳이 말한다면 나의 정치적 이념은 보수에 가깝다.
물론 종박광신도들 같이 극우는 아니다. 또 지금은 많이 유연해졌지만 더불어민주당을 적극적으로 지지하지도 않는다. 결론은 나는 보수도 아니고 진보도 아닌 보통시민이다.
박근혜대통령의 국정농단 사태가 일파만파로 번져나가고 있는 오늘이다. 그러나 언제까지 이 문제에 매달려있을 수는 없다. 그만큼 우리 대한민국은 마치 바람 앞의 등불처럼 위태로운 상황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다.
(본론으로)
정당에서 무슨 일이 생기면 지도부가 물러나고 비상대책위원회라는 것이 생긴다. 작금의 새누리당은 정상적으로 굴러가는 그런 정당이 아니다. 그렇다면 전혀 대표답지 않은 오로지 청와대비서 정도의 이정현 체제는 당연히 해체되어야 하고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져야 한다. 또 다시 당권을 친박내시들에게 줄 수는 없는 노릇이고, 그렇다고 외부에서 위원장을 모셔오는 그런 우를 또 다시 범할 수가 없지 않은가?
그래서, 필자가 생각하는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김무성 전대표다. 그의 장점들을 짚어본다. 첫째: 역시 정치는 전문정치인이 해야 되기 때문이다. 둘째: 친박이 아니라면 비박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셋째: 대권주자급이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야 당을 실질적으로 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김무성 전대표가 당권을 잡아야지만 개헌이 이루어질 수 있다.
반대는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왜냐하면 2012년 대선을 불과 1년 앞둔 시점에 박근혜는 비상대책위원장이 되었었다. 즉 김무성 전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이 되지 말라는 법은 전혀 없다는 뜻이다.
또, 지금 새누리당에 김무성만한 인물이 어디 있나?
김무성에게 한 번 맡겨보자, 아니면 유승민에게 당권을 주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