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피
검붉은
산성 토양
토해낸
원주민 혼
중독된
짓이김에
피어난 카페인 향
노략된
라테라이트,
피눈물의
랩소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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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열대 지방의 산기슭들을 침범하여 자연을 변모시켜 놓으면서, 때로는 환경의 황폐화를 몰고 왔다. 또한 원주민들과 아프리카인들의 노예화와 학대를 조장했다.
커피하우스들이 혁명뿐만 아니라 새로운 예술적·사업적 모험을 낳는 사회적 장으로 역할했고, 술에 절어 있던 유럽 노동자들의 정신을 번쩍 깨게 해 주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커피는 다른 상품들과 더불어 국제무역과 선물거래의 파생에 이바지했다.
라틴아메리카에서는 커피로 인해 극심한 빈부 격차가 나타나면서 억압적인 군부 독재, 반란, 대학살을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