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반데기의 "안반"은 떡메를 칠 때 받치는 넓고 두꺼운 나무판을 가르키고, "데기(덕)"는 평평한 구릉을 뜻하는데 "안반덕"의 강원도 강릉지역 사투리다.
험준한 백두대간 줄기에 떡치는 안반처럼 우묵하면서 넉넉한 지형이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강릉시 왕산면과 평창군 횡계면의 경계서낭인 백두대간의 등뼈에 해발1,100m내외의 지역이다.이 지역은 국내에서 주민이 거주하는 가당 높은 지역이다. 피득령을 중심으로 옥녀봉과 고루포기산을 좌,우측에 두고 198만m2농경지가 독수리 모양으로 펼져져 있다.
현재 20여 농가가 거주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고랭지채소 재배단지로 변모했으며, 경사가 심하여 기계농업이 불가능한 농지가 대부분이며 소나 경운기등 작은 농기구로 밭을 갈아 너른 풍요를 일구어 냈다. 이곳을 구름위 땅(The Land on the clouds)이라고도 한다.
좌측 능선에서 본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