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전 울산 중기청 개소식에 다녀왔다. 많은 관계기관 인사들이 참석하여 축사를 했다. 그동안 대기업 중심의 성장으로 우리나라 경제에 기여를 한 울산의 경제상황도 이제는 녹록치 않다는 내용이 많았다. 물론 지표상으로는 우리나라 무역 순위가 세계 6위로 한단계 올랐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그동안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2.6%에 불과한 울산이 우리나라 전체 경제규모의 16%를 차지하였으나,최근 어려움에 처 해있다고 하였다. 갈수록 침체국면의 확장은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대기업이 이러하니 중소기업들이야 오죽하겠는가?
전일 매일경제신문과 한국경제연구원이 여론조사업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경제심리에 대한 국민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경제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수준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우리 국민 약 절반이 현재 경기 침체가 회복되려면 5년 이상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그 주 원인으로 10명 중 4명이 경제에 대한 기대심리를 떨어뜨리는 주원인으로 국회를 지목했다.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입법부는 정쟁에만 골몰하고 있다는 인식인 셈이다.
그동안 우리 경제의 최대 무역국이었던 중국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 또한 글로벌 경제 침체의 도미노 현상은 우리 경제를 옥죄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수년간 이어온 부동산 버블을 염려하여 금융권 대출 심사도 이미 규제에 들어갔다. 결국 돈이 필요한 서민들은 이자가 높은 제2금융권으로 대거 몰려가고 있다. 특단의 조치가 없는 한 향 후 한국 경제의 앞 날은 시계제로 상태가 아닌 가 예측된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정치인들은 자신들의 이익에만 급급하는 모습을 보여 참으로 씁쓸한 마음 금할 길 없다. 다들 주지하다시피 단 하루 일해도 죽을 때까지 수령하는 의원들의 연금 수령을 생각하면 울화가 치 솟는다.
최근 새누리당 공천 문제로 나라 안팎이 시끄럽다. 특히 차기 정권 창출을 포기 한 듯한 현 새누리당의 거듭되는 행태에 대해 큰 실망을 가진다. 공정한 룰을 적용하여 공천한다고 해도 국민들이 받아들일 지 모르는 상황인데, 오로지 특정 계파의 이익을 극대화 하기 위한 권모술수의 만연이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지친 국민들의 마음에 비수를 박고 있다.
친박중의 친박으로 불리우는 윤상현이 결국 대형사고를 터 뜨렸다. 비록 사과를 하는 액션을 취했지만, 당장 돌아서서 그런 저질 언어 테러보다 녹음을 하여 언론에 노출한 행태를 더욱 비난하는 자들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마음은 더욱 착잡하기만 하다. 막말로 그 어떤 악행도 술취한 상태면 면죄부 인가? 법을 다룬다는 국회의원들의 시대착오적인 행태에 개탄을 금할 길 없다. 최근 사법부는 술에 취해 저지른 범죄 등에 강력한 대응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나 있는 지 궁금 할 뿐이며 저런 사고를 가진 자들은 절대로 국회의원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나라 경제가 참으로 어렵다. 경영지도사로, 특히, 중기청 비즈니스 상담 위원으로 많은 중소기업, 소상공인 들을 만난다. 많은 경우 최근의 우리나라 경제 상황은 과거 IMF 때 보다 더욱 어렵다고 한다. 이렇듯 국민들은 팍팍한 삶을 이어가고 있는데 도대체 국민들을 위한다는 정치인들은 언제까지나 자신들의 사리 사욕을 채우기 위해 자기들만의 리그를 만들어 희희낙락할 것인가? 참으로 걱정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