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소회...‘아버님 날 낳으시고 어머님 날 기르시니 ~’...송강 정철의 훈민가 첫 대목이 생각난다...때가 되어 봐야 알 수 있다는 말을 조금씩 깨닫는 지금에서야 가슴 가득 전해지는 부모님 사랑과 헌신에 고마움과 죄송한 마음이 크다...너무 늦게 알아서 안타까운 난 돌아가신 부모님께 잘해드리지 못했다는 후회감에 눈물이 난다...무엇이든 당연한 것은 없다는 말을 왜 몰랐을까...부모니까 당연히 해줘야 한다고 생각을 했던 것 같다...무조건적으로 주는 사랑도 어느 순간에는 서운한 감정이 들기도 했을 것 같다...감사한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나 살기가 바쁘고 힘들다는 이유로 잘 지키지 못했음에 가슴이 저린다...^^(영구단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