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가 익을 무렵...5월 5일이 어린이날이면서 여름이 들어섰다는 뜻의 입하이다...24절기 중 일곱 번째 절기이다...이 무렵부터 농사 일이 바빠진다고 한다...입하는 ‘보리가 익을 무렵’이란 뜻으로 ‘맥량’이라고도 한다...시골집에 가다 보면 보리밭이 눈에 들어온다...옛날엔 많았었는데 지금은 참 보기 어렵다...보리밭 사이로 걸었던 옛 추억이 아른거린다...바람이 불면 푸른 보리밭에 춤판이 벌어진다...바람의 강도에 따라 춤추는 보리의 모습이 달리 보인다...올해는 보리가 익어가는 모습을 떠올리며 보리를 조금 심어볼까 한다...내년 오월이면 추운 겨울을 이겨낸 아름다운 작은 보리밭을 볼 수 있으리라 기대하면서 말이다...^^(영구단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