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9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성완종(64)경남기업 회장은 맨손으로 자수성가한 기업가로 건설업계에서는 꽤 이름이 있는 인물이었다.
1951년 충남 서산에서 태어난 성 회장은 집안 형편이 어려워 어린 시절부터 스스로 삶을 일궈 나가야 했다.
그의 자서전 ‘새벽빛’을 보면, 성 회장은 돈을 벌기 위해 초등학교 졸업식을 앞두고 상경, 낮에는 약국 심부름을 하고 밤에는 교회 부설학교에서 공부하며 억척 인생을 꾸려갔다.
남의 집 헛간에서 자고, 신문을 돌리며 휴지를 모아 팔고, 등짐을 져서 생계를 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