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펜
 
[토론방]
 
 
작성일 : 14-08-22 10:57
조삼모사 정부
 글쓴이 : 도제
조회 : 1,308   추천 : 1   비추천 : 0  
정부는 공무원 연금 제도를 개혁한다고 했었다. ‘셀프개혁’말이다.
공무원연금은 월 급여에서 14%를 33년간 내고(정부부담금 7%, 개인부담 7%) 퇴직 후 평생평균급여의 60%를 받는다. 총 연금 수령액은 자기가 낸 돈의 2.4배인가 된다.(평균 월 연금액은 220만 원 정도 된다)
 
비교해보자.
국민연금은 월 급여에서 9%를 40년간 내고(회사부담금 4.5%, 개인부담 4.5%) 만65세 이후 평생평균급여의 40%를 받는다. 총 연금 수령액은 자기가 낸 돈의 1.7배인가 된다.(평균 월 연금액은 110만 원 정도 된다)
 
조삼모사 개혁에 대해서 알아보자.
더 내고 덜 받는 것이 아니라 똑 같이 내고 덜 받는 개혁을 한단다.(기특도 하지!) 그러나 연금 20%를 덜 받는 만큼 퇴직금으로 보충해준다고 한다.(결국 전체수령액은 변동이 없다)
 
아! 퇴직금.
과거에는 일반직장인들은 퇴직금을 받았다. 그러나 공무원들은 퇴직금을 일시에 받거나 연금형태로 받았다. 즉 현재 공무원이 받고 있는 연금에는 퇴직금이 포함되어있다. 그러나 현재(연봉제 전환 후)일반 직장인들은 사실상 퇴직금이 없다. 즉 연봉을 책정해 놓고 그 연봉을 매달 1/13씩 주고 년 마지막 달 2/13를 지급하여 퇴직금이라고 부른다.(이 부분에서 공무원과 일반직장인 간의 실질 월 수령액을 비교해봐야 한다. 그러나 대단히 복잡하다. 단 특별한 대기업 빼고는 공무원들의 수령액이 높다는 것은 사실이라고 확인 해줄 수 있다)
 
그러므로, 공무원들이 더 내고 더 받는 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급여에서 자신이 부담하는 비율이 일반직장인 4.5%보다 2.5% 높은 7%를 내는 것은 사실이나. 공무원들은 정년퇴직 후(만60세) 연금을 받으나 국민연금 수령자는 만65세가 되어야지만 받게 된다는 사실을 간과하면 안 된다. 특히 공무원들은 평균급여에서 60%를 받는다는 것도 다시 계산해봐야 한다.
길게 설명하면 머리만 더 복잡해진다.
 
그래서 간단하게 요약하면 공무원들이 국민연금 수령자 즉 일반국민들 보다 더 많은 연금을 수령한다. 이것을 균형되게 맞추는 것이 개혁이다.
 
연금은 현재가 아니고 미래다.
미래를 설계한다고 말을 해 놓고 사실상은 현재의 기득권을 악착 같이 찾아 먹으려고 하니 미래는 고사하고 현재까지 망가지고 급기야는 과거로 돌아가는 악순환이 거듭될 뿐이다.
(여러번 거론 한 것이다) 공무원 연금을 무조건 깍아 라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국민연금을 올려 달라는 것도 아니고, 답은 낸 만큼 받아가라는 것이다.
 
사실 연금은 국가재정에 따라 결정 될 수밖에 없다.
단, 애꿎은 국민들의, 특히 유리알 지갑이라고 알려진 일반봉급자들의 호주머니는 더 이상 털어먹는 강도짓은 하지 말기를 바랄뿐이다.
 
박근혜정부가 하는 일이 다 이 모양이다. 즉 국민을 원숭이로 아는 모양이다.
이래도 박근혜가 비슬산 왕꽃 선녀인가?
 
사안별로 찬반을 표시할 줄 아는 국민들의 숫자가 늘어날 때 정부는 정신을 차릴 것이나, 무조건적인 고무찬양만을 한다면 ‘종북’이 아니라 ‘종박’이라고 불리어도 할 말이 없겠지?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Total 5,685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비추천
685 개헌으로 불거진 이재오 서청원의 갈등,, (2) 주노 01-15 1310 1 0
684 대일본제국에서 이젠 독도를 강탈(强奪)한단… 세상지기 01-28 1310 1 0
683 새누리당은 집권당의 체통 마져 버렸다. (1) 청마 02-13 1310 1 0
682 야당을 존중하지않은 정치는 민주정치가아니… (3) 또다른세상 04-07 1310 1 0
681 박대통령에게 9회말 역전홈런의 기회가 왔다 앗싸가오리 06-22 1310 0 0
680 산케이 고발에 신중해야 (1) 앗싸가오리 08-10 1310 0 0
679 야~국가지도자들~부엌칼이라도 들고 조옷잡… shrans 10-03 1310 1 1
678 나라꼴이 이래서야..... 도제 12-20 1310 1 0
677 물(水) 같은 화합의 정치를 해야... (4) 주노 01-08 1310 2 0
676 극단으로 치닫는 한국정치 앗싸가오리 02-21 1310 1 0
675 지나친 종북몰이의 역작용이 우려된다. 도제 03-07 1310 1 0
674 미국과 중국의 사이에 선 대한민국,, (2) 주노 03-19 1310 1 0
673 포스트박근혜는 친박이아닌 비박김무성이다 또다른세상 04-01 1310 0 0
672 문재인의 대선은 끝났다 그러나,,,,, 앗싸가오리 10-18 1310 1 0
671 새누리당은 집권여당 맞나? (1) 명보 11-07 1310 2 0
670 이게 나라냐? 늘푸른당이 창당한 이유이다. 명보 03-08 1310 1 0
669 남북정상회담은 언제나 독이든 성배였다. 한신 02-12 1310 0 0
668 人事가 萬事라는데... bluma 01-25 1309 1 0
667 친박인가 협잡꾼인가? (1) 앗싸가오리 04-10 1309 1 0
666 박근혜 대통령의 결단을 기대해 볼란다. (1) 명보 04-23 1309 1 0
   251  252  253  254  255  256  257  258  259  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