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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7-16 09:29
통일 대박 '통일 준비위원회'
 글쓴이 : 청마
조회 : 1,314   추천 : 1   비추천 : 0  
'통일대박 준비 위원회'가 발족되었다.
박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고 류길재 통일부 장관과 민간부문에서 전 주 중 대사 정종욱 씨가 공동 부위원장을 ​맡기로 했으며 고건 전 총리를 비롯한 50명의 사회 저명인사들이 위원으로 위촉되었다.
"통일은 대박이다"​ 박 대통령이 한 말이다.
사실 통일은 잘 하면 대박이고, 잘못하면 쪽박이라고 세간에서는 말이 많았었다. 다만 미래 우리의 후손들이 살아갈 대한민국은 통일이 되어야 이 거친 국제 경쟁을 뚫고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우리 모두 알아야 한다. 우선 경제적으로도 우리들 자체에서 자생력 있는 경제 체질을 갖추어야 한다. 북한의 풍부한 지하자원과 우리의 자본과 기술력의 결합은 미래 경제체제를 튼튼하게 확립할 기회가 될 것이다.
남북이 통일되면 남북이 쓰는 군사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며, 유라시아 철도를 이용한 수출경쟁력이 크게 증진되며 운송경비도 대폭 절감되어 국제경쟁력에서 엄청난 이익이 있을 것이다.
다만 남북의 이질적인 삶의 골을 어떻게 극복할까를 고민해야 한다. 민족이 하나 되는 대 역사를 맞을 수 있다면, 우리들은 당장에는 희생이 따르기도 하겠지만, 미래 백년대계를 생각하면 기꺼이 희생정신을 발휘하는 현명한 국민들이 되리란 확신을 가진다. 그러나 이런 모든 것들은 오로지 자유민주주의 체제로 통일되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이다. 북한과 어떤 절차를 거쳐 자유민주주의 체제로 통일을 하겠는가 연구해야 할 과제다.
북은 아직도 적화통일이 목표다. 그들의 체제가 내부적 충격에 의하여 무너질 수도 있기는 하지만, 그 또한 쉬운 일은 아니고, 만약 그리된다 해도 갑자기 오는 충격을 우리가 감당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각각 체제를 인정하고 평화협정을 통한 경제 문화 등의 교류를 증폭하여 서로 좋은 점을 받아들여 체제가 서서히 희석되어 가도록 하는 것이 좋은 통일 방법일 듯하다.
한반도의 분단은 타의에 의한 것이지만, 오랜 세월 동안 서로 다른 극과 극의 체제에서 발생한 괴리 현상은 그리 쉽게 해결되기는 어렵다고 본다. 혹자는 통일에 대한 희망을 위험하게 보며 차라리 이렇게 그냥 사는 게 더 좋겠다는 의견을 내기도 한다. 북이 체제 변화가 와서 우리에게 흡수될 때까지 그들에게 아무런 지원도 하지 말고 방치하자는 것인데, 이것 또한 그리 좋은 방법은 아닐 것이다.
통일의 기회는 우리의 노력에 따라 변화될 수도 있을 것이며, 북한의 체제 변화도 그들 자체적으로 발생한다 해도, 외부의 환경을 통한 변화의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그들을 변화시키는 주체가 대한민국이 되어야 통일 이후를 우리 힘으로 준비하고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만약 외세에 의한 통일이 온다면 2차대전 후 미소가 한반도를 나누듯이 무엇을 주고받으며 결국 우리들의 삶을 갉아먹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금부터 그들 체제에 우리의 숨결을 집어넣을 필요가 절실하다 하겠다. 
서로 극과 극의 대치 상황에서 얻은 것과 잃은 것의 차이가 심해 이해하기가 매우 어렵겠지만, 그래도 우리는 그들과 함께 살아갈 길을 찾아내야 한다. 우리가 함께 해온 5천 년 역사 문화를 온전히 조합해 내는 날, 우리들의 미래는 밝아 올 것이다. 어려운 길이라고 피하거나 미루면 거리가 더욱 멀어질 것이고 운명의 길이라면 더 늦기 전에 준비해야 한다. 그 날을 더는 늦추지 말자!
경계해야 할 것은 그들의 무장이 심상치 않으므로 언제 어떤 변화에 의하여 우리에게 치명적인 공격을 가해 올지 모르는 시한폭탄임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되고, 그 대비책으로 한미 공조와 대중 외교는 필수적이라 본다. 물론 러일을 포함한 다자 외교 채널이 우리 안보와 통일의 길임을 알고 있을 것이다.
'통일은 대박'에 현혹되지 말고, 통일은 우리의 숙명이지만 신중히 접근해야 하고 성급함은 경계해야 한다.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체제이고 북한의 그 것과 비교할 수 없는 우월한 체제이니 그들을 구원하는 깊은 마음 씀씀이도 필요할 것이다.
우리의 안보를 철저히 보강하는 것은 물론 우선이고, 우리의 이익을 위함보다 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무엇인가를 먼저 생각해야 통일에 접근하기가 쉬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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