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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
 
 
작성일 : 14-02-05 00:36
朴대통령이 건졌다는 모래알 속의 보석
 글쓴이 : 아라치
조회 : 1,347   추천 : 1   비추천 : 0  
●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人事),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지만, 이젠 현오석에 이어 윤진숙이 제대로 쑈를 하고 있다. 윤진숙은 청문회 당시 자질과 능력이 모두 문제가 되자,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자신이 모래알 속에서 건진 보석 같은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던 사람이다. 이런 보석같은 사람이 지난 청문회는 물론 국정감사에서 버벅쑈를 해댔던 것을 모르는 국민이 없을 것이다.
 
이번에는 여수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해서 끊임없이 구설수를 만들어내고 있다. 어제는 JTBC의 ‘뉴스9’에 출연하여 시종일관 건들건들거리며, 주의산만한 태도, 안절부절못하는 자세, 발언 중에도 계속해서 여기저기 뚤레뚤레 쳐다보는 불성실한 모습을 보이며 국민들은 어처구니없게 만들어버렸다. 오죽하면 손석희 앵커가 할 말을 잊은 듯 말을 이어나가지 못할 정도였다. 
 
● 가장 앞권은 앞뒤 안맞는 변명쑈로 일관했다는 점이다. 윤진숙 해양수산부장관은 당초 사고가 났을 때 현장에 가보지도 않다가, 정홍원 국무총리의 지시로 부랴부랴 내려가 현장을 둘러보았다. 이 점은 정부관계자도 이미 확인해 준 사실이다. 그러나 이를 변명하기를, 자기가 내려가봐야 방제작업에 방해만 될 것 같아서 그랬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결국 왜 갔는가? 끝까지 가지 말았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국무총리 지시 전에 내려가면 방제작업에 방해가 되고, 국무총리 지시 후에 내려가면 방제작업에 도움이 되나? 오히려 방제작업이 이루어지기 전에 내려가 방제작업을 주도적으로 지시하는 것이 더 낫지 않았을까? 솔직히 설날 떡국 먹고 내려가려 했던 것이라고 하면 될 일이지, 정말 그 답변이 가증스럽다. 
 
● 현장에 가서 인상쓰면서 악취에 코를 막은 것에 대한 변명도 황당하다. 독감에 걸렸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이다. 자신이 기침하면 주위 사람들이 독감에 옮을까봐서 그랬다는 것이다. 그러나 주위 사람들의 말하면 윤진숙 장관은 독감에 걸리지 않았다고 한다. 솔직히 냄새가 생각보다 상당히 역했고, 그래서 나도 모르게 손이 올라갔다고 하면 되지, 무엇이 두려워 그렇게 거짓말인가? 
 
심지어 사태가 이렇게 심각한 줄 몰랐다고 한 발언에 대한 비난에 대해서도, 당초 보고를 그렇게 받았다고 변명을 늘어놓았다. 결국 모든 사태를 자신의 아랫사람들 탓으로 돌려버린 것이다. 그러나 김을 양식하는 양식장에 원유가 유출되었는데도 이를 단순한 사고로 여겼다니, 거의 닭대가리수준이 아닌가! 해양수산부 장관이 무슨 일을 하는 자리인가? 그야말로 해양수산(海洋水産)인데, 해양이 오염되고 수산업이 타격을 받게 생겼는데, 그런 소리가 그렇게 술술 나올 수 있단 말인가? 
 
● 이유야 어째든간에,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리고 피해 입은 어민들에게 주무 장관으로 죄송하다는 발언은 한 마디도 없었다. 시종일관 변명과 궤변을 늘어놓으며, 자신이 왜 그렇게 계속 구설수에 오르는 것 같느냐는 앵커의 질문엔 “내가 원래 좀 인기가 많다”는 장난성 발언까지 일삼았다.  
이것이 바로 박근혜가 건진 모래알 속의 보석이다! 
 
눈깔이 삔 것인지, 어찌 저런 것이 보석이라는 것인지....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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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올 14-02-05 10:36
 
아라치님, 모래속에서 진주알인줄 알았는데, 돌맹이를 잘못 본것 아닐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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