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이 대선에 나오기전 대통합을 외치면서 봉하마을을 찾고
이희호여사를 찾았던 일이 기억난다
본인도 아 이제는 잔짜로 대통합이 이루어질수 있겠구나 하면서
희망을 걸었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 출범한지 1년이 넘엇건만 대통합은 커녕 당내화합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
당은 갈수록 골수친박들이 예전보다 더 설치고 박대통령과 의견이 약간만이라도 어긋나면
하루 아침에 배신자가 되는 환경이다
요즘 황우려와 김무성이 골수친박내시들로부터 욕을
배터지게 먹고 있다
이건 대통합이 아니라 대분열의 시작인것 같아 보인다
박대통령에게 대통합은 이미 물건너 갔다는 생각이다
대통합에 대한 희망을 싹도 버린다
아니 대통합까지는 아니더라도 당내화합만큼이라도
제대로 제발 쫌 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그런데 안철수도 박대통령과 똑같이 통합을 외치면서 나온다
박대통령과 다르다면 대통합에서 그냥 통합하는 정도로바꾸었다는 이야기다
그랴?
그대는 진짜로 국민통합 할껴?
안철수 신당의 경우 그래도 지역정치에서는 가장 유리하다
호남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거의 고른 지지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가지지 못하는 이점들이다
그런 이점 하나만으로 통합이 가능할까 걱정이 앞선다
그런데 안철수 신당의 통합에 기대를 하면서도
이번에도 속지 않을까 하는 피해의식이 있는건 본인뿐만
아닐 것이라 본다
그만큼 기존 정치권에 너무 오랫동안 속아왔기 때문이리라
과연 안철수가 통합의 정치를 이룰수 있을까?
골이 깊어도 너무 깊어진 기존 좌파와 우파를 아우르며
보수와 진보,그리고 지역간 감정을 아우를수 있을까?
안철수도 선거를 치르면서 자기편에게 유리하기 위해
지역 감정을 건드리며 싹쓸이 지역정치를 이용하지 않을까?
지역정치로 보면 지금 새누리당과 민주당을 해체해야
마땅한 것이 사실이다
안철수의 통합이야기를 들으면서 반가운 마음보다
걱정스런 마음이 앞선다
아무래도 박대통령 처럼 또 대국민사기극으로 끝나지 않을까
자꾸 걱정하게 된다
대한민국 정치 진짜로 바꿔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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