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펜
 
[토론방]
 
 
작성일 : 21-06-25 12:04
1950년 6월 25일
 글쓴이 : 명보
조회 : 522   추천 : 1   비추천 : 0  

아아~~잊으라. 어찌 우리 이 날을

1950625

 

조국을 원수들이 짓밟아 오던 날을

나는 당시 국민학교(지금 초등학교) 2학년.

 

이날도 책보자기 둘러매고 학교를 갔다.

한 시간 수업을 하고 둘째 시간이 되어도

 

선생님은 보이질 않았다

한참 후 선생님이 사변이 생긴 것 같으니

오늘은 지금 집으로 가란다.

 

다음 날도 학교에 갔다.

연락 할 때 까지 학교 오지 말란다.

 

어른들은 피난길을 서둘렀다.

할머니와 아이들만 집에 남았다.

 

우리도 가끔 이웃동네 친인척 집으로 피난을 갔다.

지금 보면 피난 간곳도 그리 멀지 않은 곳

 

비교적 더 산골 마을일 뿐.

전쟁이 나도 통신이 없으니

 

가끔 피난길에 함께 했던 분들이

전언 소식을 들을 뿐이다.

 

3일쯤 되니 대포 소리가 쿵쿠궁 들렸다.

난생처음 듣는 천둥소리 같았다.

 

비행기도 처음 보았고

폭격 잘하는 쌕쌕이도 보았다.

 

학교도 폭격으로 불타버리고

이웃 마을은 푹겨으로 쑥대 밭이 되었다.

 

죽은 사람들의 시체가 널렸다는 소식

젊은 이들은 군인으로 가고,

 

맨 주먹 붉은 피로 원수를 막아내어

발을 굴러 땅을 치면 의분에 떤 날을

 

이제야 갚으리 그 날의 원수를~~~

오늘이 71년전 6.25사변일

 

정전이 되고 산에 남을 베어 기둥세우고

가교사를 수수깡으로 흙벽을 치고,

 

가마니때기 깔고 앉아 가갸거겨

중학교 졸업때 까지 교실다운 교실은 없었다.

 

냇가에 가서 자갈 모우고 운동장 만들고

학교 생활은 비참했다.

 

정의는 이기는 것 이기고야 마는 것

다시는 이 땅에 이런 일은 없어야 한다.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Total 5,676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비추천
5676 4대가 한지붕 아래 함께 살 날 꿈꾸며 소담 10-12 16 1 0
5675 전지전능한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는 것이 아… 소담 08-09 738 0 0
5674 서울대 교수, 음악연습실 창문 깨고 난동부리… 박보검 07-19 317 0 0
5673 [단독] 윤석열, 2011년 삼부토건서 골프접대·… 박보검 07-19 288 0 0
5672 국민으로부터 권력이 나온다는 걸 바라는 것… 소담 07-17 386 0 0
5671 환경이 새로운 시대의 이정표가 되어야 한다. 소담 07-15 384 0 0
5670 1950년 6월 25일 명보 06-25 523 1 0
5669 국민들은 이준석을 응원할 것이다 명보 06-15 429 1 0
5668 민주주의가 뭐길래 지금도 성장통을 겪고 있… 소담 05-22 772 1 0
5667 세금 살포 선거 공약 소담 05-07 836 0 0
5666 영원한 안식처 본집(幽宅)으로 돌아간다. 소담 04-24 920 0 0
5665 20대가 살아갈 새로운 시대 명보 04-22 849 1 0
5664 나는 꼰대하련다. 소담 04-14 876 0 0
5663 여당의 실수 먹고 산다는 야당은 현실. 소담 04-10 942 1 0
5662 세상다움 주노 04-10 857 1 0
5661 새판 정치 지형 명보 03-11 1002 1 0
5660 농업 농촌도 시대 변화의 물결에 대책을 강구… 소담 02-23 806 1 0
5659 탄천을 마리나 marina 친수공간으로 개발하자. 소담 02-08 1110 0 0
5658 코로나바이러스-19 백신 접종 우선순위를 생… 명보 01-24 1226 1 0
5657 억지 핑계도 유분수가 있다. 소담 01-19 1440 0 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