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이 세상 삶이란 나들이 같은 것,
아침 이슬이 영롱玲瓏하지만 해 뜨면 순식간에 사라진다.
영원한 세월에 비하면 이슬 같고 찰라札剌에 불과한 걸,
천년만년 살 것처럼 아등바등 허둥지둥 산다.
삶은 잠시 머물렀을 뿐,
결국 영원한 안식처 본집(幽宅)으로 돌아간다.
지금 살고 있는 이 집은 잠시 머물 뿐이고,
마침내 내가 묻힐 나의 본집 꽃피는 산골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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