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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2-23 20:15
농업 농촌도 시대 변화의 물결에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글쓴이 : 소담
조회 : 1,388   추천 : 1   비추천 : 0  

시대는 빛의 속도로 변한다. 과거 백년 오늘날의 10년 아니 1년보다 느렸다. 내가 본 농촌의 변화를 20년 단위로 대충 상고해보면 그렇다. 어쩌면 앞으로는 하루가 다르게 달라진다. 내가 전깃불을 본 것은 중학교 다닐 때 였다. 내가 살던 마을 전깃불이 들어온 것은 대학 졸업 이후이다.


1940년대는 소가 쟁기질 하면 부농이고 가난한 집은 반농사 정도는 사람이 소를 대신했다. 벼는 손모내기, 수확은 낫질이었다. 타작은 홀태로 벼를 훌터 내는 것이 있던 시기였다. 디딜방아가 대부분이고 물래방아 연자방아도 있었다. 6.25동란 전후세대 그야말로 원시적인 농경시대였다. 뼈 빠지게 일해도 입에 풀칠이 어려워 굶기가 다반사였고 초근목피로 연명했다. 수명은 45세 전후였다. 돌림병으로 죽는 사람이 많았다. 환갑잔치라는 말은 들었어도 직접 본 일은 없었다.

 

1960년대는 산업화 시대로 농촌을 떠나 도시로 대 이동하는 물결이 대세였다. 내 고향의 군 인구는 165천명이었고, 내가 살던 마을은 170호 큰 마을이었다. 지금 군 인구가 겨우 4만명 후반 대에서 도청 이전 영향으로 5만명 초 반대이다. 탈곡 작업도 도리께 작업, 벼 족답식 탈곡기 와랑 와랑하는 농기계가 있었다. 경운기가 도입되고 2조식 4조식 벼 이앙기가 개발. 농업도 급속한 발전. 도정작업은 정미소 발동기 방앗간 등장과 제분도 했었다. 수명은 50대 정도여서 환갑잔치를 볼 수 있었다.

 

1980년대는 이앙기가 발전하여 승용이앙기 경운기도 트랙터가 늘어나고 작업의 량과 속도도 빨라졌다 비닐하우스가 보편화되고 한겨울에도 작물이 자라고 신선한 채소도 먹을 수가 있다. 전자의 시대가 열리면서 자동 제어장치가 도입돼 어디서든지 스마트 팜 제어가 된다. 모내기도 못줄 넘기면서 하는 것은 자취를 감추었다. 벼 재배도 드론으로 직파하거나 병해충 방제도 한다. 사람의 수명은 80대전후이고 100세시대가 도래했다고 한다. 먹거리가 좋아지고 보건의료가 발달하여 고령화시대에 접어들었다.

 

 

2020년대는 농촌 사회가 고령화로 농삿일 영농대행사나 외국 노동자들이 대신해 왔다. 이제 2020년대는 그 변화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한다. 농업도 AI와 로봇이 대신 할 날. 트랙터나 이앙기도 로봇이 AI인공지능의 지시를 받아 할것이다. 사과 따는 일도, 가축 가르는 일도 로봇이하는 시대. 농업인은 환경 좋은 농촌에서 행복하게 즐길 생활 코앞에 닥아 왔다. 로봇이 농사짓고 농업인은 여행을 다니면서 맛있는 것 먹고 새로운 세상을 만끽하며 즐기면 된다. 2020년대는 상상을 초월하는 변화가 있을 것이다.



 20년후 2040년대는 나의 예측 이상이 될 수도 있다. 현재 살아 있는 사람들의 수명이 1940년보다 60년 늘었는데 이 속도로 늘어난다면 나도 그때 살아 있다면 예측을 확인해보고 싶다. 이제 100세 시대라는 말은 차츰 살아지고 120세대 시대를 예측하는 사람들이 늘어 난다. 사람들의 욕심은 끝도 없다. 욕심의 끝은 어디까지일지 모르지만 아무튼 예측을 불허할 만큼 사회는 변화해 왔다. 농업 농민도 대응할 준비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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