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선거 때만 되면 이런저런 생각하게 된다. 누굴 찍을까? 어느 정당을 지지해야지? 명확하게 “누굴 찍겠다. 어느 정당을 지지하겠다.”한 경우도 있었다. 이번 지방선거도 명확하게 찍을 정당은 있었지만 후보는 아리송하기도 하다. 차츰 시간이 지나면서 지지정당도 혹시 한쪽으로 너무 기울어지지는 않을까 우려가 들기도 한다.
민주주의는 국민이 주인이기 때문에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은 국민이 최후 심판관으로 결정한다. 헌법이 보장한 참정권을 잘 사용해야 민주주의가 바로 설수 있다는 핵심생각이 머리를 복잡하게 한다.
6.13 지방선거에는 사전투표를 해볼까 하다가 5일 동안 무슨 변동이 있을지도 몰라 선거당일 투표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6.12일 북미 정상회담의 결과도 고려했다. 4.27 남북정상회담에 들뜬 마음도 차분하게 이성적이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였다.
다른 이유가 없는 것도 아니다. 크게 지방정부의 단체장과 의회, 그리고 교육의 지방수장 교육감. 무려 7명에게 투표를 해야 하니 복잡하다. 몇 명은 결정했지만 아직 마음의 정리가 덜된 점도 있다. 여론에 휘둘리기보다 주인답게 중심을 잡고 투표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