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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2-25 14:22
거센 후폭풍이 에상되는 김영철의 방남,
 글쓴이 : 한신
조회 : 1,399   추천 : 1   비추천 : 0  
대남도발의 원흉 김영철이 끝내 남한 땅을 밟았다. 이로서 통일로에서 김영철 방남을 저지하기 위해 농성중인 한국당의 저지계획은 무산되고 말았다. 문재인 정부가 그렇게 당당하다면 왜 뻥 뚫린 도로를 놔두고 스파이 작전하듯 우회로로 빼 돌렸는지 처음부터 끝까지 비겁하고 당당하지 못했다. 특히 우리나라 장병을 숱하게 희생시킨 천안함 폭침의 주범이 왔는데도 군사작전도로까지 열어주었으니 기가 찰 일이다. 이게 정상적인 정부가 할 일인가,
 
특히 김영철 일행을 빼돌린 군사작전도로인 전진교는 우리 군인에게조차 생소한 다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군사적전상 결코 적에게 노출되면 안 되는 다리였다는 뜻이다. 그런데도 적장에게 이 다리를 건너게 한 것은 명백한 이적행위요 우리 국민을 우롱하는 작태가 아닐 수가 없다, 오히려 호전적인 김영철에게 남침 경로 하나를 알려준 꼴만 되고 말았다. 이렇게 까지 김영철을 보호하는 것은 안방에 침입한 강도에게 흉기를 내주는 꼴이나 다름 아니다.
 
더구나 극도로 보안을 유지해야할 군사 작전도로까지 내준 군 당국은 문재인 정권을 위해 존재하는 군대인지,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존재하는 군대인지 이 또한 묻지 않을 수 없는 질문이다. 전방에서 근무하는 숱한 장군 중에서 적장에게 군사작전 도로는 절대 내 줄 수가 없다고 강력하게 항의하는 장군이 한 명도 없었다는 점에서 정치 똥 별들의 현주소가 읽혀져 서글프다 못해 한심한 생각마저 들게 만든다.
 
김영철을 남한으로 내려 보내는 것은 김정은이가 노리는 두 가지 목적 때문일 것이다. 하나는 김영철에 대한 방남 반대가 극심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기어이 김영철로 하여금 남한 땅을 밟게 하겠다는 것은 김정은이 문재인 정권을 적극적으로 이용하여 미국과 유엔이 쳐둔 대북제재의 그물망을 벗겨 보겠다는 노림수와 어떻게 해서라도 북한의 제재 망을 벗겨 주고 싶은 문재인 정권의 목표가 일치되기 때문일 것이다. 이게 사실이라면 적국과 내통하지 않고서는 결코 있을 수가 없는 일이다.
 
북한에서 김영철을 내려 보내는 이유 중 또 다른 하나는 북한의 핵 폐기가 목적이 아니라 평창올림픽이 끝난 후 실시될 한미 연합훈련을 취소시키기 위한 목적 때문일 것이다. 이 노림수는 한국과 미국 사이를 갈라치기 위함이다. 북한 노동신문을 비롯한 정권 홍보 언론들은 문재인 정권을 향해 한미 연합 훈련이 재개되면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는 물 건너가게 될 것이라고 연일 협박을 하고 있는 것만 봐도 충분히 짐작할 수가 있는 대목이다.
 
한반도 비핵화가 이루어지기 위한 선결과제는 북한의 핵 폐기에 달려있음은 기정사실이다. 그러나 북한이 핵 폐기를 하지 않는다면 한반도 비핵화는 영원히 달성 할 수가 없다. 하지만 북한에게는 고정불변의 법칙 하나가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 그것은 죽을 때 죽더라도 결코 핵 폐기는 안 한다는 것이다. 이런 상대로 대화를 구걸하는 것은 밑 빠진 가마에 물 붓기 밖에 안 된다. 문재인 정권은 김영철을 적극 변호했다. 이런 언행은 천안함 희생자를 두 번 죽이는 것도 모자라 주적과 동맹마저 구분하지 못하는 우를 범하며 스스로 늪 속으로 깊숙하게 빠져든 꼴과 다르지가 않았으니 조만간 거센 후폭풍과 맞닥뜨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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