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집을 나설 때 시뿌연 하늘과 마주했다. 한강을 건널 때 지하철에서 느끼는 것은 이게 우리 서울의 하늘인가? 우리는 맑은 공기를 가진 나라라고 자부했었고 중국 발 스모그라고 이웃나라를 다반사로 탓했었다. 문밖만 나서면 기침으로 컥컥 거린다.
지금의 환경부는 인간이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공기. 물. 먹거리 중에서 가장 중요한 공기문제를 손 놓고 있다가 큰 화를 초래했다. 잠시라도 숨 쉬지 않으면 곧바로 죽음이고 나쁜 공기는 만병의 근원으로 삶을 악화시킨다. 올해 유난하게 호흡기 질환자가 많다. 나 역시 기관지가 무척 힘이 든다. 지하철을 타보면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기침을 한다.
환경부눈 이지경이 되도록 중국의 나쁜 공기가 유입되어 생긴 것이라고 국민들에게 호도했고, 나도 그런 줄로만 알았다. 이제 서서히 밝혀지는 것이 중국 베이징보다 오히려 더 나쁘고 그 원인이 우리나라였다는 것이다. 차량이 급속도로 늘었고, 수입디젤차가 더 많이 늘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정책만 봐도 환경부가 뭘 하고 있었나. 차라리 환경부가 아니라 정부의 한 부서에서 팀장 정도만 있어도 이러한 것을 모를 리가 없다.
부처만 늘리고 사람만 늘리면 모든 것이 해결 되는 양 정부 부처는 비대해졌다. 정부는 하루 속히 정부부처를 작게 만들고 일하는 공무원이 되면 좋겠다. 구성원들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책임경계가 불명확해서 서로 미루다가 세월만 보낸다. 산자부나 과학부의 팀장 정도로도 이러한 문제는 해결 할수 있다. 오히려 환경부는 환경을 더욱 나쁘게 한 주역으로 환경오염 방치부가 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