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펜
 
[토론방]
 
 
작성일 : 16-11-29 12:00
사라진 7시간
 글쓴이 : 도제
조회 : 1,302   추천 : 0   비추천 : 0  
2014년 4월 16일
08:25분 -- 세월호 사고 발생
08:52분 -- 단원고 학생 최모군(17세) 119상황실로 구조요청 전화
08:56분 -- 40대 승객 112상황실로 500명 정도 승객 승선한 배 침몰직전 신고
09:19분 -- YTN 속보 방송
09:24분 -- 청와대 국가안보실 상황파악(세월호 기울어진 상태에서 침수중)
09:40분 -- 세월호 외부로의 마지막 교신 (1등항해사 신정훈 제주운항관리실로 전화.승객 450명 경비정 한척으로는 구조 부족)
09:45분 -- 세월호 선장 이준석 등 10명 탈출(이 때 선내방송은 “현재위치에서 안전하게 기다리고 더 이상 밖으로 나오지 마시기 바랍니다”고 안내방송
10:00분 -- 안보실 대통령에게 첫 서면보고(대통령은 본관 집무실이 아닌 곳에 위치)
10:03분 -- 세월호 사무장 양대홍씨 아내와 마지막 통화(“배가 많이 기울어져 있어 수협통 장에 모아둔 돈으로 큰아이 등록금으로 써, 지금 아이들 구하러 가야 해 길게 통화 못해 끊어)
10:15분 -- 대통령 안보실장에게 전화지시(무슨 지시를 했나?)
10:21분 -- 마지막 생존자 구조
10:30분 --대통령 해양경찰청장에게 전화 “해경특공대도 투입해 여객선의 선실 구 석구석에 남아 있는 사람이 없는지 확인해 단 한 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이 때 세월호는 300명을 가둔채 완전히 뒤집혀 가라앉고 있었다)
10:52분 -- 청와대와 해경본청 전화 내용(대부분 선실 안에 있고 선수만 보인다, 100명 정 도 구조)
11:01분 -- MBC TV “안산 단원고 학생 338명 전원구조” 오보 방송
11:19분 -- SBS 방송국을 시작으로 정정 보도 방송(그러나 대통령은 오후 1시13분에 전 원구조 보고를 받았고 오후 2시50분이 되어서 국가안보실장이 정정보고)
10:30분 ~ 오후2시 -- 대통령의 지시사항 없음,
14:11분 -- 대통령 국가안보실장에게 구조진행 상황 점검 전화
14:57분 -- 대통령 국가안보실장에게 구조인원 재확인 지시
17:15분 -- 대통령 중앙재난대책본부 방문(구명조끼 입었는데 발견하기 쉽지 않나 질문)


문제점
첫째: 평일 근무시간에 대통령이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 위치하지 않고 본관과 200여M 떨어진 관저(숙소)에 위치하고 있었다.(몸이 불편하면 그렇다고 말했으면 되었다 그러나 무슨 특별한 비밀이 있기에 2016년 11월 현재까지 밝히지 못하고 있다)

둘째: 백번 양보하여 대통령의 현위치에 대해서는 그렇다고 치고서라서 긴급재난이 발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이 긴급회의 개최도 하지 않았고, 특히 위 표에 적시한바와 같이 오전 10:30분부터 오후 2시까지는 대통령의 지시가 없었다는 것을 지적하지 아니할 수 없다.(이 시간에 대통령은 무엇인가 특별한 일을 하였다는 의혹이 발생 할 수밖에 없다)

셋째: 서울에 있는 대통령이 전남 진도 앞바다의 상황을 말로만 지시할 수밖에 없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를 한다. 그렇다면 그 말이 현장에 전달되어야 하는 것이다. 국민들은 그 시간 TV 화면만 보고 발을 동동 굴렀다. 화면에는 헬리콥터, 경비정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구조 활동을 하고 있지 않았다는 말이 된다.

넷째: TV에 학생전원 구조라는 오보(오전 11시 1분)에 나온 것은 맞다. 그리고 정정보도(11시 19분부터) 나왔다. 그러나 대통령은 오후 1시13분에야 전원구조 보고를 받았고, 2시50분에 국가안보실장이 정정 보고를 했다. 이게 정상인가? 더더구나 대통령이 2시57분에 상황실 방문 준비지시를 한 후 실제 방문한 시간은 17시15분 이었다. 지척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마지막으로....
서면보고, 유선보고 다 좋다. 대면보고 하지 않았던 것도 탓하고 싶지도 않다. 다만 그 긴 시간동안 대통령이라는 작자는 TV도 보지 않고 무엇을 하고 있었나? 이유는 두 가지다. TV가 없는 곳에 있었거나, TV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곳에 몸이나 정신이 팔려 보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건 대한민국 대통령이 할 짓이 아니다. 우리는 이것을 지적하는 것임을 재강조 한다.
2014년 4월 16일 하루 종일 어디서 뭐했나? 밝혀라! 여자대통령의 사생활 보호라거나 대통령의 동선은 국가기밀 등등의 헛소리 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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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제 16-11-30 14:07
 
심혈을 기우려, 오랜 시간 자료를 찾고 또 찾아 쓴 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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