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갈이론! 이것을 다른 말로 하면 현역의원 공천배제율이다. 즉 국민들은 정치권의 쇄신을 바라고 있다. 어쩌면 창조적 파괴를 원하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을 깨고 나가서 ‘국민의당’이 생긴 것은 좋은 의미에서 야권의 확장이라고 보여진다.
하나만 예로 들어도 쉽게 설명된다. 즉
호남이 지금 정확히 반으로 갈라졌다. 이게 무엇을 의미하는가 하면, 상대당 지역구에 자당의 신인들을 투입하면 저절로 20%가 아닌 50%물갈이가 실현되는 것이라는 말이다.
굳이 현역의원들을 배제시킬 필요는 없다고 본다.
현역의원 없이 무슨 정치를 하는가 말이다.
또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각지역구에서의 지지율이라는 것이 대충 나온다. 그 때 물갈이를 하던지 공천탈락을 시키던지, 전력공천을 하면 되는 것이다. 이런 것을 하라고 예비후보제도가 생겼고, 선거운동 기간도 무려 4개월 넘게 보장하고 있는 것이다. 즉 있는 제도를 잘 이용하기만 하면 크게 시끄럽지 않게 지역구 공천자들을 낙점할 수 있다는 말이다.
다음... 안철수.
어제인가 천정배의원의 ‘국민회의’와 통합을 했다. 잘했다! 그러나 한 가지가 더 남아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그것이 바로 ‘국민의당’ 대표선임 문제이다. 즉 공동대표제는 하지마라. 단독대표가 되어야 하고 그 단독대표에 좌고우면하지 말고 김한길의원을 만장일치로 추대하여야 한다.
이것을 당권 대권 분리라고 말하는 것은 너무나 성급한 말이 된다. 왜냐하면, 지금은 대선기간이 아닌 총선기간이기 때문이다. 일단은 총선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지 않으면 대권은 꿈도 꾸지 못한다.
다음...문재인
전에도 말했다시피 문재인은 늑대를 피하려다가 호랑이를 만난 격이다. 한 마디로 설명하면 문재인의 김종인 영입은 안방을 송두리째 내어주는 것과 매일반이라는 말이다. 더불어민주당은 희망이 없다. 죽을 일만 남았다는 것을 자각함이 옳을 것이다.
왜냐하면, 지금 이대로 흘러가면 더불어민주당은 곳곳에서 후보를 양보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되어 있다. 일단 정의당에서 유력한 후보가 출마하는 곳은 양보해야 된다. 대략 10여 군데를 또 수도권 지역에 ‘국민의당’에서 유력한 후보가 나오는 지역 역시 양보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같이 붙으면 동반자살이 뻔한데 어쩌란 말인가? 이것 역시 대략 10여 군데가 넘으면 넘었지 모자라지는 않을 것이다.
이렇듯, 양보에 양보를 거듭하면 남는 것이 없다. ‘더불어민주당’은 절대로 100석을 넘기지 못한다. 또한 지금이대로면 ‘국민의당’ 역시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의석인 20석을 얻기에는 대단히 힘들다고 보아야 한다. 오히려 이런 와중에(야권의 분열 그리고 어쩔 수 없는 야권연대의 조건들) 정의당의 의석수가 10석은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이 된다.
최소한으로 잡아 더불어민주당 100석, 국민의당 20석, 정의당 10석이면 나머지는 새누리당이 바라는 180석이 아니라 최대 170석 밖에 안 된다.
안철수가 필자의 말을 듣기만 하면(즉 김한길 의원을 단독대표로 추대하고 영입 조건들 역시 대표에게 일임하면....) 50석까지도 바라 볼 수 있을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더불어민주당 100석과 정의당 10석은 최소치다. 국민의당이 20석에서 늘어나면 새누리당의 의석수가 줄게 된다. 국민의당이 30석이 되면 새누리당은 160석이 되는 것이고 국민의당이 40석이 되는 순간 새누리당의 과반의석은 무너지게 된다.
여소야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