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특별담화문을 통해 “6.15를 계기로 개성도공업지구 정상화와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북,남당국 사이의 회담을 가질 것을 제의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아울러 필요하다면 흩어진 가족,친척 상봉을 비롯한 인도주의 문제도 협의할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그놈의 냄비근성 어디로 갈까? 여,야 정치권을 비롯 모든 언론사들 살판이 났다. “남,북관계에 물꼬가 트였다”, “일관된 박 대통령의 한반도신뢰프로세스가 먹혔다”, “한,미,중 3국의 압박이 주효했다”느니 온갖 소설을 써대며 당장이라도 남,북경색이 풀려 금방이라도 개성공단이 재가동 되고, 금강산관광,이산가족상봉이 재개될 것처럼 오두방정이다.
심지어 정부.여당은 무슨 위업이라도 달성한 양 자화자찬하기 바쁘고, 야당이나 언론을 비롯한 요상한 시민단체들은 더 많은 것을 양보해야 한다며 아예 내장까지 들춰 내 속내까지 들어내 보이기에 바쁘다.
고작 회담제의 한것을 두고, 그것도 누가 보더라도 진정성이라기 보다는 핵장난으로 궁지에 몰리자 국면을 탈피하고자 예의 개.수작질을 반복하는 것을 마치 김정은이 개과천선이라도 한것인양 장밋빛 그림 그리기에 여념이 없으니 이런 정도면 한심한게 아니라 거의 말기 치매증세나 다름없는 중증이다.
궁색할 때마다 우리 민족이니 뭐니 나발을 불면서 구걸행각을 벌리다 심통이 나면 전쟁위협에 도발을 해댄게 어디 한,두번인가? 그렇게 당했으니 이젠 좀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다. 호들갑을 떨다 뒷통수나 맞고 개망신 당하지 말고 차분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말이다. 민족화해니 한반도프로세스니 하는 꿈같은 애길랑 걷어치우고 첫 번째 의제가 북핵이어야 하며 한반도비핵화에 관한 우리의 의지를 반드시 관철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북한의 핵.포기 선언을 받아내지 못한다면 더 이상 대화 할 것도 없이 자리를 박차고 나와야 한다. 개성공단 재가동이나 금강산관광 재개, 이산가족상봉등은 그 다음에 논할 의제일 뿐이지 현 단계에서는 첫째도 북핵이요 둘째도 북핵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