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통 어수선한 정국이다.
정국이 이리 시끄러우니, 웬만한 사건들은 건수가 안 된다.
며칠전 숭례문 복원공사에 목재가 금강송이 아닌 러시아산이 섞여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그 인터뷰 기사가 언론사에 실리고 나서, 숭례문 부실검증을 맡았던 충북대 박모 교수가 무슨 압력을 받았는지는 모르나 유서를 써 놓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무슨 사연일까?
그가 밝혔던 내용은 숭례문 복원에 사용한 금강송 19본 중에 2본이 러시아산이고, 5본은 알수가 없다고 밝혔는데, 지난 보도에 보면 누군가 의심이 가는 기사가 언론에 수차 나돌았던 것이다.
그렇다면 도대체가 박 교수가 스스로 목숨을 끊어야 할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경찰은 자살한 이유를 밝히지 않고 그냥 자살이라는 확증이 있으므로 자살이라 발표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가 자살한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 이제 한창나이인 50대인데 왜 죽어야 했는지 그 이유가 너무나 궁금하다.
국민들 누구나 궁금하게 생각할 것이다. 혹시 누가 공갈,협박이라도 한것은 아닐까? 가만히 생각하면 그럴 수도 있겠다 싶다.
학문만 연구해온 순진무구한 학자들이 대개가 마음이 약하여 강한 부딪침을 받거나 심리적으로 심한 압박을 받으면 그걸 이겨내지 못하고 괴로워하는 모습들을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다.
박 교수는 나이테를 가지고 나무의 산지등을 심도있게 연구한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귀한 학자이다. 그런 보배같은 존재를 잃었다는 것에 아쉬움이 많다.
이번 일은 문화재청과도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는 일이다. 수사당국은 문화재청과 길밀히 협조하여 그의 사인을 꼭 밝혀내기 바란다. 궁금한 국민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 주어야 할 것이다.
뭔가 불의한 일이 있을 지도 모르지 않는가? 한점 의혹도 없이 조사하여 밝히라!
대한민국은 정의로운 국가, 공평한 사회, 행복한 국민, 시대를 열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