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도가 지금과는 비교할 수조차 없도록 낮았던 1960년 4.19학생혁명 때도 이승만은 국민과 맞서지 않았고, 자진하야를 택하고 하와이로 망명했었다.
1979년 종신집권을 꿈꾸던 박정희는 그 해 부마항쟁을 거역하다가 자신의 심복, 자신이 만든 중앙정보부 부장 김재규가 쏜 총을 맞고 삶을 마감했다.
1987년 체육관 대통령 전두환은 자신의 친구 노태우에게 정권을 거저 주려고 한 것이 바로 4월 호헌조치다. 그러나 그해 일어난 6.10항쟁의 상황은 소위 말하는 퇴근 길 넥타이부대들의 동참으로 말미암아 ‘호헌철폐’ ‘직선제 쟁취’의 목소리는 커져만 갔고, 여기에 굴복한 정권에서 내어 놓은 것이 바로 6.29선언이었고, 87체제로의 전환이었다.
그 후 29년, 박근혜정권은 우리의 역사를 섭정의 시대로 돌려놓고 말았다. 지금으로부터 650년 전인 1365년(고려 공민왕 14년)의 신돈 보다 더 어처구니없는 최순실이라는 사이비종교 교주의 딸에게 우리 대한민국을 송두리째 받치고 자신은 우유주사나 맞고 사는 꼭두각시 꼴이 되고 말았다.(참고로 섭정왕 신돈은 불과 6년 후 공민왕에 의해 참수형에 처해졌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박근혜는 국민을 이기려 맞서고 있다. 촛불은 바람이 불면 꺼진다거나, 100만 명이 참여한 시민혁명을 4900만 명은 참여하지 않았다는 희한한 산수를 하는 자가 없나, 몇 번씩이나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한 부패전력이 있는 변호사란 인간의 대통령 여자의 사생활을 보호해달라고 하지를 않나, 결국은 자신을 죽음의 구렁텅이로 빠트리려고 계엄령 운운하는 것을 지지자들의 복원인 줄 알고 있는 멍청한 박.
“닭을 잡아야 새벽이 온다”
이 얼마나 무서운 말인가? 이 얼마나 치욕스러운 말인가?
대한민국의 봄은 반드시 온다.
그 날에 닭을 잡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