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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7-02 14:44
당신은 어디서 어떻게 죽음을 맞이하고 싶나요
 글쓴이 : 소담
조회 : 13,204   추천 : 1   비추천 : 0  

나이가 한 두살 더해질수록 죽음이 가까워졌다는 걸 실감한다.

가끔 온다는 연락은 결혼 청첩장은 거의 없고 부고가 많다.

 

코바이드 시대 부고를 받아도 영결식 참석이 어렵다.

장례식과 절차도 간소화 되었다.

 

고독사란 말이 근래에 부쩍 늘었다.

독거노인의 고독사가 사회문제의 이슈.

 

집에서 혼자사는 노인이 쓸쓸한 최후를 맞이했다.

1인가구가 늘다보니 가엽고 불쌍하게 죽었다는 것이다.

 

가족 여러명이 함께 살면 좋은 점도 있지만,

불편한 점이 더 많아 1~2인가구로 살기를 원한다.

 

젊은 이들도 부모와 함께 살기를 싫어하지만

요사이는 부모들이 오히려 불편해 원하지 않는다.

 

너희들은 너희들 끼리 살아 우리는 우리끼리 살테다.

가족간에 서로 눈치보고 간섭하는게 싫어서다.

 

생의 마지막은 어디서 보낼것인가.

요양시설이나 병원이 대세다.

 

이곳에서 죽음을 맞이 한다고 해서 고독사가 없느냐.

죽음을 의사나 간호사가 지켜주느냐.

 

죽음은 혼자죽는다.

임종때 가족이면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당신은 어디서 죽음을 맞이 하고 싶나요.

집에서, 요양시설에서, 병원에서.

 

어디서 어떻게 죽음을 맞이 했는가.

어디서 어떻게 죽을 것인가.

 

내가 살던 집에서 생을 마감하고 싶다.

집나가 죽으면 객사라 했던가.

 

가장 불행한 죽음을 객사라 했는데

근래는 대부분이 객사 아냐냐?

 

죽음은 혼자 죽는다. 고독사라는 말이다.

혼자 죽지 둘이 죽는 동반자살은 아니다.

 

임종을 하지 못하면 불효라는 콤플랙스에 대해서

우리 사회는 새로운 개념 정립이 필요하다.

 

평소에 자식과 친인척 친지들에게 이별전에 할 말을 다하자.

연명치료 거부 서류, 유산 상속 문제들도 정신이 말짱할 때 해두자.

 

귀도 잘 안들리고 정신이 혼미하고 말도 어둔할 때 보다

미리 유언장과 유언을 하자.

 

고독사라 불쌍하게 표현은 합당하지 않다.

문제는 혼자 죽음을 맞이하면 언제 죽었는지.

 

 

대책으로 질병을 관리하거나 제한된 일상생활능력을 보완하는

환자나 노인에 대한 전문적인 대인서비스 간병보험제도

 

단순한 신체적 원조뿐만 아니라

전문적 지식과 기술에 근거한 원조행위

 

재택 방문을 통한 간호, 간병, 의료로 보호관리제도(캐어 care)

현재 장기요양 보험 제도의 확대 보완이 필요하다.

 

본인이 살던 집에서 죽음을 편히 맞이하자.

2~3회 캐어care를 받으면서 편안하게 생을 마감하자.

 

요양 집단 생활에서 불편하게 죽지 말자.

집에서 편안하게 죽음을 준비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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