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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06 14:44
청와대는 이제, 연예기획사까지 겸업하나,
 글쓴이 : 한신
조회 : 2,666   추천 : 2   비추천 : 0  
미국의 희극배우 짐 캐리가 주연한 영화 트루먼 쇼는 주인공을 둘러싸고 있는 세상이 모두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세트장 속의 세상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줄거리로 삼고 있는 영화다. 트루먼 쇼는 영화 속의 남자 주인공의 일상적인 삶을 방송하는 TV쇼로써 주인공이 태어날 때부터 초등학교 입학, 대학 진학, 결혼 등등 그 사람의 삶을 죄다 촬영하는 최고 인기 프로그램이다. 라이브로 하루 24시간 내내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찍어서 방송한다. 자신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세상 즉, 세트장 속에서 자란 그가 진짜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았을지는 사실 의문이다.
 
문득 트루먼 쇼가 생간 난 것은 청와대가 청쓸신잡을 비롯하여 문비어천가를 요란하게 부르는 각종 이벤트를 보면 청와대가 마치 연예기획사로 연상되기 때문이다. 거의 매주 실시하는 갤럽이 발표하는 여론조사에는 문재인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항상 70%대 언저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보수층은 언제나 20%대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국민들은 정권차원에서 트루먼 쇼가 연출되고 있지나 않은지 의심을 품으며 갤럽의 여론조사 결과에 반신반의하고 있다. 현재 청와대에는 이벤트 전문가라는 탁모 행정관도 있고, 학생 때 주사파 운동권 시절부터 선전선동술로 이름을 날린 비서관도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대중선동에 능하고 보여주기 식 연출에 일가견이 있는 탁월한 전문가급으로써 여론을 주도하는데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을 것으로 보여 진다. 주특기가 그러하기 때문이다. 또한 문재인의 막후에는 이들뿐 아니라 소위 멘토라는 위치에 있는 좌파원로들이 논리와 이론을 제공하며 좌파정부의 정책 산실 역할까지 하고 있을 것으로 짐작이 가는 정황도 숱하게 발견된다. 특히 반미,친중과 반일,친북성향으로 구성된 이들이 외곽에서 여러 경로를 통해 논거(論據)를 제공하면 선전선동술과 여론조성에 능한 청와대 참모들이 바통을 이어받아 공중파를 비롯한 좌파성향의 각종 매체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호감이 가도록 연출력을 총동원하여 여론전을 전개함으로써 지지율 하락을 제어(制御)하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비견한 예를 들어보자, 최근 영화를 전문으로 방송하는 케이블 TV에서는 좌편향 영화를 보여주지 않는 방송이 없을 정도로 좌편향 영화 방영이 잦다. 가공된 픽션과 논픽션을 적당하게 섞어 만든 정치색 짙은 영화는 대중 전달력과 호소력이 매우 큰 장르라는 점에서 문화계를 장악한 좌파세력이 치밀한 기획 하에 방영되는 것으로 추측이 되기도 한다. 특히 한 달에 같은 영화를 여러 차례 재방송하는 케이블 TV가 좌편향 내용의 영화를 반복해서 보여주는 것을 보면 영화계를 장악한 문화계 좌파세력이 문재인 정권 등장은 시대적 소명이라는 것을 홍보하기 위한 연출력 때문인 것으로 읽혀지기도 한다. 방영하는 영화 제목을 보면 '변호인, 화려한 휴가. 남영동 1985, 판도라, 내부자들,  등이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을 보면 문재인의 청와대에는 트루먼 쇼를 능가하는 거대한 블록버스트급 세트장이 만들어져 있을지도 모른다는 착각이 들 정도로 쇼맨십 능력이 탁월하다고 느껴지지 않을 수가 없다. 마치 자신의 삶이 전 시청자에게 전달되는 트루먼 쇼처럼 말이다. 특히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한마디에 외교, 안보 멘토라는 문정인과 정세현이 가세하여 이벤트성 발언을 난사(亂射)하는 것을 보면 한,미 동맹을 아슬아슬하게 만들기 위한 좌파세력의 기획에 따른 연출의 일환으로 보이기도 한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들이 어찌 문재인을 비롯한 정권 주축세력을 제쳐두고 한,미 연합훈련 축소와 한,미동맹 해체 같은 발언을 예사로 하겠는가,
 
그러나 막상 세트장이 철거 되었을 때, 국민이 받아야할 혹독한 대가는 영화가 아닌 실제상황이 된다는 점에서 이들의 발언은 세트장 밖에서는 결코 나와선 안 될 발언이었던 것이다. 그런데도 아무런 제동장치도 없다. 그 반면에, 화재현장에서 눈물을 찔끔 흘렸다고 해서 국책방송을 통해 홈쇼핑 방식으로 마케팅 하는 장면, 위안부 할머니 불러놓고 식사하는 장면, 낚시 배가 전복되어 일반 낚시꾼이 죽었을 뿐인데도 청와대에서 묵념하는 장면, 가는 곳마다 무엇이 그렇게 즐겁다고 파안대소(破顔大笑)하는 장면 노출, 등등은 마치 거대한 세트장을 꾸며놓고 대통령의 인기를 유지하고자 청와대의 이벤트 기획가들이 연출하고 있는 또 다른 형태의 트루먼 쇼가 아닌지 착각이 들 정도로 유치하게만 보인다. 문재인이 언제부터 배우로 데뷰했는지는 알 수가 없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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