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정부가 출범한지 2년차다, 그동안 크고작은 사건들이 많았지만, 지난달 16일 진도앞바다에서 침몰해 수백 명의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보다 큰 사건은 없었다.
희생자들이 대부분 학생들이다보니, 그참사를 지켜보던 대한민국 부모들은 안타까워 어찌할 바, 모르고 발만 동동 굴렀고, 너무 아파서 눈샘이 메마를 정도로 울고 또 울었다.
희생자 가족들은 눈감을때까지 가슴에 앉고 살아가겠지만, 현실을 그렇지 않다, 아무리 큰 상처나 아픔도 시간이 흐르면 해결되겠지,라는 생각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세월호 사건이 터지고 정계나 사회는 물론 대한민국 국정운영이 마비된 정지된 시간 동안 모든 국민들은 의욕을 상실하고, 음주 문화하면 세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우리나라에서 술판매량이 줄어들 정도였으니.....
각설하고,
국가에서 재해든, 人災가 발생하면 모든 책임은 정부에 있다? 당연하다.
그렇기 때문에 일국에 지도자가 현장을 방문해 희생자 가족들과 아픔을 같이하고, 구조에 참여한 民. 軍관련자들을 찿아 애써달라 격려하고 돌아섰지만, 하루 하루를 마음조이며 단 한사람이라도 살아서 구조되길 바랬을 것이다. 온국민들이 그러했듯이.....
6.4지방선거를 겨냥한 與.野에서 세월호 참사가 터지고, 한동안 자중하며 세월호 참사에 희생된 희생자들 애도기간이 끝나갈 기미가 보이자, 세월호 침몰에 대한 진실들이 왜곡되어 한곳으로 집중되고 있다.
바로 정부 탓이다,
세월호 사건으로 인해 적법을 이탈한 초등대치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총리가 사퇴하고, 관련부처나 관련자들이 경질되거나 옷을 벗었다.
그런데도 야권에서는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 요구라는 명분을 만들어 "내각 총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결국 세월호 침몰이 정부탓이라고 날조하여 선전 선동으로 국민들께 혼선을 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라는 말이 있듯,
내각이 총사퇴하면 국정운영은 누가한다는 것인가? 새 정치민주연합? 아니면 진보당에서..... 야권산하 안철수나 김한길 공동대표의 내각 총사퇴는 말도 안되는 어불성설이다,
그동안 짜여진 구성원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들로 채워졌다면, 몇몇 정도는 인적 쇄신이라는 미명으로 與.野를 막론하고 외부인사를 중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설정되었으면 한다. 그정도가 인적 쇄신이지, 내각 총사퇴는 인적 쇄신이 아닌 정권이양인 것이다.
불과 3주만 있으면 박근혜정부의 중간평가라는 6.4지방선거가 치러진다, 낼모래 박근혜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온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방책이 나와 정부는 안정된 국정운영을 매진하는데 전력투구하길 바란다.
결단력없이 이렇게 하루 하루 손놓고 탁상공론에 의존하여 차선책만 강구하다보면 6.4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부작용을 배재할 수 없을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